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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정책위장 방북소감] "평양까지 정말 가깝더라"

[이해찬정책위장 방북소감] "평양까지 정말 가깝더라"『정말 가깝더라』 민주당 이해찬 정책위의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양방문 감회를 이같이 말했다. 그는 『13일 오전 9시20분에 출발해 공해까지 나가지 않고 북상, 서해안을 따라 10시7분에 착륙했으니 45~6분 걸린셈』이라며 『(북측의)인당수, 장산곶 등을 내려다 보니 참 신기하더라』고 설명. 김정일 위원장의 첫인상에 대해 그는 『키는 우리보다 약간 작더라. 얼굴은 아주 건강해 보였고 TV통해 보여준 것과는 아주 틀리더라』고 전하면서 『첫인상이 상당히 소탈하고 목소리도 컸으며 재치가 있고 조크도 잘하더라』고 설명했다. 李 의장은 또 북측관계자들이 『김대통령의 통일관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김대통령의 통일론때문에 이제까지 모시고 정치를 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13일 만수대예술극장 소년소녀 무대공연이 끝나고 북측에서 갔다 놓은 화분에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쓰여있더라』며 공식석상에서 처음 사용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평양음식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평양음식이 심심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더라』며 평양냉면 먹는법을 기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북한의 컴퓨터센터를 방문했던 그는 『일본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하고 있고 각 도별로 컴퓨터교육을 준비 중이라고 하더라. 윈도 98을 쓰고 있었지만 초보적 수준인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회단체 간담회 자리에서 다각적 교류를 제안했다고 전했으며 국회교류와 관련 『이만섭의장의 국회교류 제안을 전달한 것 뿐』이라며 『별도의 만남을 통해 논의할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국보법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고 묻자 『기존의 관념을 가지고는 안된다. 한쪽 측면만 보면 안되고 포괄적 종합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해 법개정의 불가피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남북 정상간 핵·미사일문제 언급을 묻는 질문에 『특별수행원이라 잘 모른다』고만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후속조치에 대해 『오늘 간부회의에서도 밝혔지만 중요한 성과를 잘 살리기 위해 당내 정상회담지원특위를 확대 재편해 통일정책·남북교류등 후속조치를 위한 포괄적 계획을 세울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6/16 18:3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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