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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개혁등 싸고 냉기류 인수위-재경부

재벌, 금융개혁 정책과 동북아 경제 중심국가 실현 전략등 새 정부의 정책을 놓고 사사건건 부딪쳤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재정경제부가 이번에는 반상(盤上)에서 격돌하게 될 전망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9일 “민주당과 대학, 시민단체, 정부 각 부처에서 모인 인수위 구성원들간의 친목 도모와 단합을 위해 최종 국정보고서 작성이 끝나는 이달 15일을 전후해 바둑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위 내부에서 바둑의 고수로 알려진 인사들은 이정우 경제1분과간사(아마 5단), 김영룡 경제1분과 수석전문위원(아마 4단), 전군표 전문위원(//), 김기태 행정관(아마 6단)등 4명정도. 그러나 우승은 결국 단수가 높은 이정우 경제1분과 간사와 김기태 행정관(재경부 법인세제과장) 둘이 다투게 될 게 확실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인수위는 대회 참여자들의 실력차이를 인정해 치수(고수가 하수에게 몇 점씩을 접어주고 바둑들 두는 것)를 두고 대회를 운용할 계획이나 아무래도 하급자들이 고수의 실력을 뛰어넘기엔 역부족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 간사는 조용한 외모와는 달리 바둑등 잡기의 달인으로 알려졌으며 김 행정관은 프로들과 100번이 넘는 대국을 가졌을 정도로 과천 최고의 고수로 인정받고 있다. 정태인 경제1분과 위원은 “그동안 인수위와 재경부가 실제와는 달리 사사건건 의견대립을 보이는 것처럼 비춰져왔는데 바둑에서 만큼은 진검승부를 보게 될 것같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바둑 결승에서 이긴 사람과 아마 3급으로 알려진 임채정 위원장과의 우정대국을 끝으로 바둑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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