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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동반성장 최하등급 억울”

처음 평가대상 포함돼 정보 등 한계…45억 대출 등 상생 힘써

KCC가 27일 동반성장 평가에서 개선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평가대상 업체에 처음 포함되면서 이미 평가를 받아온 업체에 비해 정보 수집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KCC는 화학업종에 속해 있으나 건축자재를 주로 생산?판매하는 업체로서 건설업의 장기불황 영향으로 협력업체들에게 동반성장을 위해 직·간접 대출등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리한 점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KCC는 지난해 13개 협력업체에 45억원 규모의 무이자 직접대출 지원을 비롯해 120억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저금리 대출을 실시했다. 또한 산업은행과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유리 및 창호 관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 및 품질관리시스템을 교육하는 e-MAX 클럽을 운영하는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힘써왔다.



KCC 관계자는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잘하는 기업을 밝혀 칭찬해주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은 좋으나, 개선 등급 기업이 반드시 동반성장 활동을 하지 않거나 문제가 있는 기업은 아니기 때문에 자칫 기업에 대한 오해를 가져올 수 있어 좀더 신중하게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KCC는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동반성장 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 유지, 발전시키는 등 상생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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