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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백화점 유수남 사장(인터뷰)
입력1996-11-07 00:00:00
수정
1996.11.07 00:00:00
◎“고감도 패션·고품격 서비스 지향/고객과 호흡하는 백화점 만들것”지난 1일 경기도 부천시 중동신도시에 문을 연 LG백화점 부천점이 개점 1주일째를 맞았다.
부천점은 영업면적 2만평규모의 국내 최대 백화점으로 점내에 대형 슈퍼마켓과 고감도 패션의류매장, 각종 서비스시설을 갖춰놓고 LG 특유의 「지역 1번점」 영업을 선보이고 있는 중.
매머드백화점을 개점하고 영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LG백화점 유수남 사장(53)을 만나보았다.
LG백화점 부천점이 문을 연지 1주일이 지났다. 영업성과는.
▲예상밖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일일매출이 당초 계획한 것에 비해 50∼70% 초과하고 있다. 성공을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예감이 좋은 상태다.
어떤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가.
▲슈퍼마켓의 경우 발디딜 틈이 없이 고객이 몰리고 있다. 2천1백여평의 대형 매장에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박리다매전략을 펴고 있는데 고객들이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류매장 역시 많은 고객이 몰리고 있다. 비교적 매출이 저조하다는 남성복매장에도 일일매출 3억원이 넘는 등 많은 고객이 몰리고 있다.
부천점 영업의 강점은.
▲폭넓은 생필품, 고감도패션을 지향하는 의류제품 등 다양한 상품과 함께 넓은 공간을 할애한 고객서비스시설을 자랑하고 싶다. 특히 1천7백평규모의 시민광장, 구청을 옮겨다 놓은 듯한 민원봉사실, 각종 정보망을 갖춘 고객정보실 등은 LG백화점에만 있는 특유의 서비스시설이다.
부천점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는.
▲자체적으로 알아본 바에 의하면 부천점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부천시민들은 부천점이 국내최대 백화점이라는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것 같다.
유통업을 하고 있는 유사장의 경영관은.
▲하나도 고객, 둘도 고객, 모든 것을 고객위주로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이를위해서는 직원 스스로의 밝은 마음가짐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엄격한 규율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고객과 호흡을 같이하는 백화점을 만들겠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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