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남북정상회담] 네티즌 삼행시짓기 열기

[남북정상회담] 네티즌 삼행시짓기 열기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인 15일, 회담 진행중에도 특유의 입심으로 사이버공간을 달구었던 네티즌들이 이번에는 정상회담과 양쪽 지도자의 이름을 이용한 삼행시를 각종 게시판에 올렸다. 천리안 JINO911라는 이용자는『정:정말 간절히 원합니다, 상:상봉을 기다리는 이산가족의 마음은, 회:회귀의 본능으로 거친 세류를 거슬러 오르는 연어의 본능보다 천배만배 더합니다, 담:담담하게 지켜보지만 그속은 어찌 이루다 헤일수 있으리요』라고 이산가족의 절절한 심정을 표현했다. SKY5556와 EAST0203라는 이용자는 『정:정말 기뻐요, 상:상상도 못했거든요, 회:회담이 성사되다니 그것도 오늘, 담:담엔 나도 북에 갈수도 있고 우리동포 손도 잡을 수 있을꺼예요』 『정:정말 오래 기다렸습니다. 상:상당한 인내와 노력으로 이루어 낸 것입니다. 회:회담의 차원을 넘의 한민족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담:담담하게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통일을 위한 한걸음이요…』라며 회담의 성공과 기쁨을 표현했다. 정상들의 이름을 이용한 삼행시도 등장했다. ACE씨는 『김_김정일 국방위원장 만나서 반갑소, 대_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이곳에 왔소, 중_중단없이 꾸준하게 남북대화를 이어갑시다』 『김_김대중 대통령을 직접 만나보니 너무 젊어 보입네다. 정_정말 고맙군요. 일_일흔살 넘는 것 확실합네까?』라며 기지를 발휘했다. 사이버공간에 김정일위원장 팬클럽과 북한관련 게시판도 등장했다. 다음넷(WWW.DAUM.NET)의 카페동호회에는 「북한정상 김정일동무 I LOVE YOU」 「김정일팬클럽』이 13일 개설됐고 「통일이 오기까지」 「북사모(북한을 사랑하는 모임)」 「남북정상회담 이야기」가 개설되 북한에 대한 네티즌들의 열기를 반영했다. 이밖에 인터넷과 PC통신에는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바라는 네티즌들의 글이 쇄도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정상회담을 반기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수행원들이 뜨거운 동포애적 가슴과 이성적이고 실리적 머리로 회담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바라는 글이 주류를 이뤘다. 김정곤기자MCKIDS@SED.CO.KR 입력시간 2000/06/15 18:41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