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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미고' 공동개발 새 파트너 물색

인텔이 그 동안 노키아와 공동개발 해 오던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미고’의 생존과 유지를 위해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다. 2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공한 막대한 돈 때문에 공동개발해온 ‘미고’를 버렸다”며 “미고의 새로운 파트너를 찾겠다”고 밝혔다. 인텔과 노키아는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모바일 OS 시장에 맞서기 지난해부터 미고를 공동 개발해왔으나 최근 노키아가 MS의 윈도폰7를 선택하면서 파행을 겪었다. 오텔리니는 “미고가 개방형 오픈소스 체제를 갖추면서 개발자나 이동통신업자들에게 장점을 알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고 육성의지를 분명히 했다. 인텔은 미고 육성을 위해 삼성전자 등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들과 다양한 제휴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삼성전자와 와이브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바일 관련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노키아는 자체 OS 심비안과 미고에 대한 개발을 사실상 중단하면서 6,500명에 달하는 연구인력의 구조조정을 준비하고 있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 대표는 연구인력 감원에 대한 국내외적 여파를 줄이기 위해 글로벌 IT기업들에게 연구인력을 채용하도록 권고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IT업계 관계자는 “노키아와 인텔의 결별이 세계 IT업체에 OS연합, 인력 구조조정 등 다양한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향후 글로벌 IT업계의 구도를 재편할 최대 변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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