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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삼성갤럭시의 1위 독주 속에 이마트, KB국민은행이 그 뒤를 잇는 3강 체제가 굳혀지고 있다.
2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3년 3ㆍ4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삼성갤럭시가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인 BSTI 936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마트(923점)와 KB국민은행(917점)은 2ㆍ4분기에 이어 나란히 2, 3위에 올라 브랜드 3강 체제가 계속됐다.
대한항공과 롯데백화점은 상승세를 보이며 4, 5위로 순위가 올랐으며 롯데월드, 네이버도 각각 7, 8위로 전 분기 보다 한 단계씩 올랐다.
특히 장기 불황의 여파로 식음료, 유통 분야의 브랜드의 선전이 눈에 띈다.
불황에 강한 대표적인 브랜드인 신라면(11위)과 참이슬(12위), 제주삼다수(15위), 오리온 초코파이(37위) 등이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유통 부문에서는 이마트, 롯데백화점 외 신세계백화점(33위)의 상승세가 돋보였으며 롯데쇼핑에 인수된 전자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하이마트도 95위로 100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한편 이동통신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브랜드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olleh는 지난 분기보다 5계단 하락하며 9위로 내려앉았으며 T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24위로 2단계 내려 앉았다. 또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각각 31위와 45위로 처지며 브랜드가치가 점차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이동통신 및 SNS 브랜드는 단시간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과도하게 브랜드가치가 상승한 측면이 있다”며 “향후 브랜드가치 변동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수입차 브랜드가치가 상승한 반면 국산차는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 나갔다. BMW는 지난 분기보다 3계단 상승하며 22위에 오르며 수입차 1위 및 전체 자동차 1위 브랜드의 위치를 굳혔으며 캠리도 이번 분기에 무려 10계단 상승하며 34위까지 올랐다.
반면 국산차 대표 브랜드인 그랜저는 지난 분기 대비 18계단이나 하락하며 52위로 내려 앉았고 쏘나타(73위)도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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