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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 검찰 카다피 체포영장 청구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찰이 리비아에서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살상을 벌여 온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카다피의 차남인 사이프 알이슬람, 리비아 정보국 수장인 압둘라 알세누시 등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루이스 모레노-오캄포 ICC 수석검사는 이날 헤이그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카다피가 비무장한 리비아 시민들에 대해 개인적으로 공격 명령을 내리고, 알이슬람이 용병을 조직하고 알세누시는 시위대에 대한 공격에 참여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수집했다”여 이들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카다피가 어떻게 자신의 절대적 권력을 이용해 리비아에서 범죄를 저질렀는지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ICC 검찰은 지난 2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카다피의 전쟁범죄 수사에 착수한 이래,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수사를 진행시켜 왔다. ICC 재판부가 체포영장을 발부할 경우 ICC 검찰은 해당 용의자의 신병 확보에 나서게 된다. 다만 카다피가 정권을 잡고 있는 리비아에서 그를 비롯해 용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ICC는 자체 병력이 없어 회원국 경찰을 통해 용의자를 체포해야 하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리비아에서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용의자들을 체포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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