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은 업계 2위의 홈쇼핑업체로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다. 2ㆍ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ㆍ4분기에 이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이어나가며 판관비 축소 및 전년 대비 SO 수수료 인상폭이 적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저마진 인터넷사업을 축소로 인터넷 쇼핑몰의 매출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해나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또 2ㆍ4분기 세전이익도 지분법 평가손실과 기부금이 감소하며 1ㆍ4분기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이다. 지분법 평가손실이 줄어드는 것은 CJ케이블넷의 디지털 전환 관련 마케팅 비용과 엠플온라인의 청산비용 감소가 주된 이유다. 기부금 규모도 직전 분기에 비해 약 23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이외에 긍정적인 뉴스가 계속될 전망이라는 점도 매력이다. 동방CJ홈쇼핑의 실적호조 지속, 방송시간 확대, 지분변동 및 IPO 추진 가능성과 중국 내 타 지역과 아시아 국가에 대한 진출 추진 등이 그것이다. 인터넷TV(IPTV) 보급에 따른 SO 가치 훼손, TV홈쇼핑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이 당초 우려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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