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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美서 年20만대 팔겠다"

현대차, 내달 슈퍼볼 경기에 TV광고등 북미시장 공략 가속<br>디트로이트 모터쇼 부스 북적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를 앞세워 북미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현대차는 이달 중 미국에서 출시하는 쏘나타의 판매목표를 20만대로 정하고 슈퍼볼 경기에 TV광고를 내보는 것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0 북미국제오토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쏘나타를 도요타의 캠리와 같은 '볼륨 모델'로 키울 것"이라며 "연간 2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오는 2월7일 슈퍼볼 경기에 쏘나타 TV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슈퍼볼 개막쇼와 본경기 중계방송 때 제네시스 광고를 5편 내보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제네시스에 이어 중고차 가치를 보전해주는 리스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병호 현대차 미국법인 전무는 " 리스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제네시스의 판매가 10~20% 늘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도요타와 혼다도 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만큼 판매경쟁을 위해 쏘나타에도 이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쏘나타가 전시된 현대차 부스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1,665㎡ 규모의 현대차 부스는 전시장의 정중앙에 위치했다. 이는 디트로이트 현대차 주요 딜러인 더그 폭스 디트로이트 모터쇼 의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쏘나타에 대한 관심도 압도적이다. 레이 라후드 미 교통부 장관도 현대차 부스를 찾아 쏘나타에 앉아보며 "쏘나타는 다이내믹하고 도전적인 외관을 가진 매력적인 차"라며 "지난해 제네시스가 선전했듯 쏘나타 역시 활약이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한편 올해 북미 자동차시장에서는 중소형차 부문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터쇼에 참가한 앨런 멀랠리 포드 사장은 "올해 중형 모델 '포커스'를 앞세워 중소형차 세그먼트 시장에서 승리해 과거의 포드의 영예를 되찾겠다"고 자신했다. 팀 리 GM 해외부문 부사장 역시 "이미 마티즈•아베오•크루즈 등 소형차들이 세계 각 시장에서 공급부족을 보여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업체 모두 강력한 경쟁자 중 하나로 현대차를 지목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도전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주코브스키 부사장은 "미국 유수 업체들이 중소형차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고객의 관심이 집중돼 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 부문에 강점을 가진 현대차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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