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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분양가 5년새 두배 이상 올라"
입력2005-11-16 14:44:12
수정
2005.11.16 14:44:12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5년새 두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알젠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동시분양된 62개 단지의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평균 1천333만원으로, 2000년 서울 동시분양 133개 단지의 평당분양가인 660만원보다 2.01배 높다.
분양가는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많이 올라 40평형대는 682만원에서 1천685만원으로 2.4배, 50평형대는 857만원에서 1천840만원으로 2.14배 각각 상승한 것으로나타났다.
연도별 평균 분양가는 2000년 660만원, 2001년 718만원, 2002년 808만원에 이어2003년에는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1천80만원을 기록, 처음으로 평당 1천만원을 넘었고 작년에는 1천165만원으로 상승했다.
올해에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대거 분양에 나서고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동시분양에 포함되면서 1천300만원대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알젠 성종수 대표는 "물가와 자재비 인상, 주변 아파트값 상승 등으로 매년 분양가가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기반시설부담금이 도입되고 발코니 확장 비용이추가되는 등 여러 요인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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