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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한솔제지 대표 "하이테크 종이소재에 집중… 2020년 매출 2조 달성할 것"

IT·화학 등 분야 활용 특수지 글로벌 시장 급성장세 지속

유럽·中시장 수출 강화 계획


한솔제지가 하이테크(High-Tech) 종이 소재 사업을 집중 공략해 오는 2020년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상훈(사진) 한솔제지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제지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초 인적분할을 단행한 후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며 "기존 인쇄용지와 산업용지 중심에서 하이테크 종이 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전환해 2020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테크 종이소재는 주로 인쇄나 포장 등에 사용되는 일반 종이와는 달리 정보기술(IT)이나 화학 등 다른 산업분야의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고기능성 종이를 말한다. 한솔제지는 변압기 등에 사용되는 전기 절연용지와 전사잉크로 종이에 이미지를 출력한 후 피인쇄물에 전사하는 잉크젯 열전사지, 합성섬유가 포함된 고급 벽지 원단인 부직포 벽지, 택배라벨 등에 사용되는 특수 감열지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일반 종이와 달리 전기 절연용지나 특수 감열지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4~20%에 달하는 성장성을 보이고 있어 전망이 밝다.



한솔제지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 한솔제지는 2013년 유럽 감열지 가공업체 1위인 덴마크의 샤데스(Schades)사를, 2014년 네덜란드 라벨 가공업체 1위 텔롤(Telrol)사를 인수하면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상태다. 이 밖에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택배 라벨 등 고부가가치 특수소재를 중심으로 수출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은 세계 1위의 종이소비 국가로 종이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일반 종이의 경우 이미 중국 업체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하이테크 종이소재로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한솔제지는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오는 2020년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한솔제지의 예상 매출액은 1조3,500억원, 영업이익은 850억원 수준이다. 이 대표는 "특수지 사업이 호조를 보인다면 2020년 매출 2조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올해 최소 주당 500원 이상의 배당이 가능할 것이며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 정책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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