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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한국어' 美 고교 교과서로 채택

국내 교육업체가 제작한 한국어 교재가 미국 고등학교에서 정식 교과서로 채택됐다. ㈜대교(회장 송자)는 ‘눈높이한국어’가 미국 뉴욕 소재 브롱스 과학고에서 제2외국어 교과서로 정식 채택됐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 법인인 대교USA가 최근 이 학교에 눈높이 한국어 40세트를 전달했으며 또 다른 고등학교인 스타이브센트고교 한국어반에도 교재를 보급할 계획이다. 눈높이한국어는 해외 교포 자녀들의 한글 습득 및 미국 대입 시험인 SAT(Scholastic Assessment Test, 학업평가검사) 대비 목적으로 만들어진 교재로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돼 있다. 대교 관계자는 “최근 한국어가 SAT시험의 제2외국어로 채택되는 등 미국에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해 9월엔 캘리포니아주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2곳에서도 눈높이한국어를 정식 교과서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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