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기업이 뛴다] CJ그룹

선택과 집중으로 핵심역량 강화… '그레이트 CJ' 초석 닦는다

내수기업서 글로벌기업 변신

식품·바이오·신유통·엔터 등 회장 부재 악재에도 경영성과

멕시코 CJ그랜드쇼핑 스튜디오에서 현지 쇼호스트가 국산 주방용품인 글라스락을 소개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6월30일 멕시코 최초 TV홈쇼핑인 CJ그랜드쇼핑을 개국했다. /사진제공=CJ


내수 식품기업에서 글로벌 생활 문화 기업으로 탈바꿈한 CJ그룹은 △식품·식품서비스 △바이오 △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E&M) 등 4대 사업군을 기본 기둥으로 삼고 있다. 각 주력 사업군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끊임없이 창출해 내 창조경제에 기여하는 한편 제2의 사업보국 실현을 위해 전 계열사가 함께 뛰고 있다.

CJ그룹은 지난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과 이재현 회장의 부재라는 악재 속에서도 눈에 띄는 경영 성과를 거둬 주목받았다.

식품사업의 경우 구조혁신과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원가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였으며 대한통운이 본 궤도에 오르는 등 본격적인 합병 시너지를 내며 글로벌 물류회사로 도약을 시작했다. CJ E&M은 드라마 '미생'과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등 참신한 소재를 앞세워 케이블 채널의 한계를 깨는 동시에 국내 방송 문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영화 부문에서도 '명량'과 '국제시장'을 통해 한국영화 사상 최대관객 동원 1, 2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룹측은 핵심역량 차별화를 위해 올해도 '선택과 집중'의 원칙 아래 경쟁력있는 사업부문을 중점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해외 사료 매출 10조원 달성, 글로벌 사료기업 10위 진입'을 목표로 바이오와 사료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초 본격 가동한 말레이시아 바이오 공장을 앞세워 새로운 수익모델로 주목받는 메치오닌 시장을 공략한다. 말레이시아 메치오닌 공장은 연간 7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메치오닌 시장 규모는 약 50억 달러로, 40억 달러 규모의 라이신과 함께 전체 사료용 필수 아미노산 시장에서 가장 크다. 사료사업에서는 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대해 해외 시장을 더욱 두드린다는 구상이다. 식품사업부문에서는 연간 1,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메가브랜드' 확대와 신선 식품대표 브랜드인 프레시안 육성에 집중한다. 또 글로벌 통합 한식 대표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전 세계에 '식문화 한류(K-Food Wave)'를 이끌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 문화기업을 목표로 캐시카우인 뚜레쥬르, 빕스, 투썸플레이스, 비비고, 계절밥상, 제일제면소의 해외 진출에 힘을 쏟는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Top5 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새로운 운송로 개발 및 해외 진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적선사 최초로 북극항로를 이용한 상업운항을 개시하며 글로벌 중량물 운송사업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또한 코트라와 중남미 전자상거래 진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우리 중소기업 상품의 중남미 지역 판매를 돕기로 했다. 특히 중국 대형 택배사인 위엔퉁과 국제특송 업무제휴를 맺으며 해외직구, 역직구 시장 활성화에도 발맞추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6월 중남미까지 진출했다. 멕시코 최초 TV홈쇼핑인 'CJ그랜드쇼핑(CJ Grand Shopping)'을 개국한 것.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또 한번 늘렸다는 평가다. CJ오쇼핑은 오는 9월 대중소기업협력재단-KOTRA와 손잡고 '멕시코 홈쇼핑 시장개척단'을 운영하는 등 국내 우수 기업들의 브라질, 칠레, 페루, 콜롬비아 등 중남미 주요 국가 시장 진출을 돕는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CJ E&M은 아시아 내 제 2거점 마련을 통한 콘텐츠 현지화 전략을 골자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년간 축적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가별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확대·강화하고, 콘텐츠를 현지화하면서 기획·투자제작·유통 노하우를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