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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문고 신입생 他校 재배정

희망자 전원…2·3학년은 전학허용옛 재단 이사진 복귀와 교장 선임 문제를 놓고 교육 파행을 거듭해온 서울 상문고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이 신입생을 재배정키로 전격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또 2, 3학년 학생에 대해서는 희망자 전원을 퇴학등의 절차를 밟아 인근 학교로 전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부터 학생 상당수가 이 학교를 떠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이와함께 2002학년도부터 상문고를 '전기 일반계 고교'로 전환해 학생 배정을 중단하고 지원을 받아 신입생을 모집하도록 할 방침이다. 신입생 재배정은 1974년 고교 평준화로 신입생 추첨 배정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현행 '고교 재배정 불가'를 명시한 초ㆍ중등 교육법시행령 84조의 해석을 둘러싸고 법적 논란도 예상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상문고의 파행이 정상화할 조짐이 없는 만큼 학습권 보호 차원에서 신입생 가운데 희망자들을 다른 학교로 재배정키로 했다"면서 "583명 가운데 241명이 8일 교육청에 낸 재배정 탄원서에 서명한 만큼 대다수의 학생들이 재배정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신입생들의 경우 10일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전산추첨을 실시, 강남학교군 19개 학교에 배정하고 희망학생은 12일부터 해당학교에 등교토록 할 방침이다. 2,3학년의 경우 12일부터 전학신청을 받아 타학군 학교로 옮기거나 자퇴 절차를 거쳐 동일 학군에 전학을 갈 수 있게된다. 자퇴ㆍ전학관련 일체의 서류 처리도 분규로 상문고 행정실 업무가 정상이 아님을 감안, 서울시교육청측이 대행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내년까지 학교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문고를 2002학년도부터 전기일반계고교로 재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전기일반계고교는 한광고 1개교 뿐이다. 시교육청은 학교가 완전히 정상화할 경우 다시 후기 일반계고로 전환해 준다는 방침이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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