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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8월호] LG텔레콤

실적개선 본격화…독자생존 길 터<br>번호이동성제 실시 이후 예상과 달리 가입자 증가<br>‘뱅크온’ 으로 마케팅 강화



“독자생존의 길을 찾았다.” LG텔레콤에 대한 오래된 의문중의 하나는 이동통신 사업자중 SK텔레콤, KTF에 이은 3위 사업자로서 독자생존이 가능하냐는 것이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올해가 독자생존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분기부터 본격화된 실적개선으로 올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이익수준(경상익)보다 6~7배 정도 급증하는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데다 이를 통한 자금력으로 선발사업자들과 경쟁할 수 있는 마케팅 능력을 갖춰 독자 생존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독자생존 가능성 커져= LG텔레콤이 지난달 27일 밝힌 2분기 실적의 요점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시차제 번호이동성을 통해 LG텔레콤이 수혜를 보았으며 이것들이 어느 정도 안정적인 기조에 접어들었음을 반증한다. 김성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실적개선으로 LG텔레콤의 올해 경상이익률이 지난해 1.4%에서 10%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LG텔레콤의 연간 경상이익 규모가 2,778억원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익이 급증하며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246%에서 올 195%대로, 내년에는 148%대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초 LG텔레콤 가입자에 대한 번호이동이 시작되면서 가입자가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4월부터는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번호이동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마케팅측면에서는 선발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졌던 판매조직망을 ‘뱅크 온’이라는 서비스를 출시, 대규모 마케팅채널을 확보함과 동시에 직영점 중심의 마케팅변화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다. 여기다 단말기 보조금의 한시적 지급금지 등 이동통신시장에 대한 법적인 규제가 여전한데다 선발사업자들이 강력한 마케팅 드라이브를 걸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반적인 이동통신업계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도 LG텔레콤의 독자생존을 위한 우호적인 환경이 되고 있다. 조금 앞서는 전망이지만 이 같은 추세대로 되면 내년가지 누적결손이 해결되면서 2007년 부터는 LG텔레콤이 배당주 대열에도 가입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가 하반기이후 상승 본격화= LG텔레콤 주가는 올들어 양방향 번호이동성 실시와 2006년 3G 서비스 개시로 가입자가 크게 이탈 것이라는 비관론이 확대되면서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4월부터 가입자 점유율이 재차 상승반전하고 가입자당 매출 등 사업지표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는 저점대비 20% 후반대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2분기에 이어 3, 4분기에도 인상적인 실적발표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장에서 전반적인 낙관론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대부분 증권사들이 ‘독자생존’과 ‘실적개선 추세 장기화’등의 주제로 종목 리포트를 낸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이익규모가 증가하고 있고 이익률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생존력에 대한 시장에서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각종 주당이익, 주당순자산 등 각종 지표들로 보아서도 여전히 저평가 상태인 주가도 LG텔레콤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단말기 보조금 금지법안 등 보조금의 규제수위가 현재보다 약화될 경우와 3G서비스 로드맵에 대한 우려 등이 LG텔레콤의 영업환경을 어렵게 만들수는 있으나 당장의 악재로서 작용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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