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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실-전문성 홍보-역량 강화

노무현 대통령이 17일 단행한 비서실 개편은 정책실의 전문성 강화, 정무기능의 실무화,홍보역량 강화가 특징이다. 정책실의 경우 경제관료를 수혈하고 정책조율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정책실 산하 정책수석실은 정책기획조정, 정책상황, 정책관리로 나뉘었던 비서관 조직 중 정책상황비서관을 없애고 정책기획조정이 정책기획과 정책조정으로 분리됐다. 청와대가 부처간 정책 조정 기능을 강화할 것임을 예고하는 개편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정책조정비서관실은 총리 및 내각의 정책조정을 확고히 뒷받침하고 정책조정 과제를 발굴하며 정책에 대한 분쟁ㆍ갈등 조정 절차를 시스템화하는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책기획비서관에 김영주 재정경제부 차관보가 기용됨에 따라 386 핵심측근 위주의 다른 비서실 조직과는 달리 정책실은 정통 경제관료들이 대거 포진하게 됐다. 최근 임명된 김성진 정책관리비서관도 기획예산처 국장 출신이다. 또 실적이 부진한 일부 태스크포스(TF)에도 관료들의 충원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책실은 권오규 정책수석을 중심으로 김영주 정책기획, 신봉호 정책조정비서관이 단기적인 정책현안을 챙기고 이정우 정책실장은 각 TF팀장 및 김성진 정책관리비서관과 손을 맞춰 장기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역할 분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부처별 정책상황을 점검하던 정책상황비서관실의 폐지는 부처별 담당 수석제를 폐지하고 정책결정의 옥상옥 구조를 없앤다는 조직운영원칙을 확고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이광재 실장이 이끄는 국정상황실과의 업무중복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정무기획비서관에서 승진 기용된 이병완 홍보수석은 기자 출신으로 정책과 정무 등을 두루 거쳐 정책형ㆍ대화형 국정홍보를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3개월전 대변인에서 물러나 무임소 비서관 처지이던 송경희씨가 국내언론비서관에 기용된 것은 노 대통령의 `온정주의` 인사스타일을 보여주는 사례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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