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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지구 아파트 당첨자들 "뿔 났다"

지하철 7호선 연장서 제외<br>화력발전소 이전 해결안돼… 입주예정자 항의집회 추진


'청라지구 아파트 분양자들이 뿔났다.' 청라지구 아파트 분양자들이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에서 청라지구가 제외되고 화력발전소 이전 문제도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추진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청라지구 입주 예정자 동호회는 내년 1월9일 인천시청 앞에서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제외 문제에 항의하기 위한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인천시는 현재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을 청라지구가 아닌 인천 석남동으로 연결해 인천 지하철 2호선 예정역과 환승체계를 갖추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국토해양부에 '서울 지하철 7호선 석남동 구간 추가 연장 사업안'을 제출한 상태다. 국토부는 중앙교통정책심의대책위 회의를 거쳐 국토부 장관 승인을 통해 인천시의 이 같은 사업안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입주 예정자 동호회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를 분양 받을 당시 카탈로그와 광고에 7호선 연장선이 청라지구로 연결된다는 내용이 있었다"며 반발했다. 하지만 인천시는 "7호선 연장선을 청라지구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업성이 좋지 않아 청라지구 대신 석남동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인천시는 청라지구로 7호선 연장선을 연결하겠다는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밝힌 바 없다"고 말했다. 충남 보령의 화력발전소 이전 문제도 또 다른 논쟁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은 인천화력발전단지 내 수명이 다한 3ㆍ4호기 자리에 공원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식경제부는 충남 보령의 화력발전설비를 인천단지 내의 3ㆍ4호기 자리에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입주 예정자 동호회 측은 "정부가 청라지구를 국제금융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청라지구에서 500m 안팎에 위치한 곳에 화력발전소를 다시 짓는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식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9월 수명이 다한 인천 화력발전단지 내 3ㆍ4호기 부지에 공원을 건설하겠다는 것은 입주 예정자들의 기대일 뿐"이라며 "3ㆍ4호기 부지에 충남 보령의 화력발전설비를 이전하는 계획은 청라지구 분양 전에도 계획됐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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