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한국전쟁 당시 우방으로 참전했던 터키군의 활동을 기리기 위해 권선구 서둔동에 ‘앙카라 길(Ankara-gil)’이라는 명예 도로 명을 부여한 데 이어 서호초등학교 옆에 ‘앙카라 학교공원’을 조성, 25일 개장했다.
이 공원은 2,538㎡ 크기로 앙카라 학교공원을 알리는 간판석 1개와 정자 2개소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지난 4월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의 협조를 받아 앙카라 학교와 서호동로 사이 골목길 180여m에 벽화작업을 했다
한국전쟁 당시 터키군은 1개 대대병력을 수원시 서둔동 지금의 농촌진흥청에 주둔한 뒤 고아원인 앙카라 학원을 세워 전쟁고아 640여명을 돌보는 등 인도적 지원활동을 펼쳤다.
이날 장식에 염태영 수원시장과 무스타파 나지 사리바스 주한 터키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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