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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2, D램 주력으로 부상

소노마 플랫폼등 도입 수요급증… 삼성등 생산늘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이자 대표적 메모리반도체인 D램 시장이 ‘DDR2 D램(Double Data Rate2 DRAM)’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텔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DDR2 D램을 채용한 PC용 칩셋(그란츠데일)과 서버용 칩셋(린덴 허스트)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D램 시장에서 DDR2 제품의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올들어 인텔이 내놓은 ‘소노마’ 플랫폼은 DDR2 D램 수요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실제로 대표적 컴퓨터 업체인 델은 노트북 제품을 DDR2 소노마 플랫폼으로 완전히 바꾸고 있고 HPㆍIBM 등도 늦어도 올 3ㆍ4분기까지 100% 소노마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며 후발주자들도 잇따라 소노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세계 데스크톱 PC 시장 규모는 올해 1억3,044만대, 내년에 1억3,634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노트북은 올해 4,853만대, 내년에 6,89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돼 DDR2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D램 시장의 재편에 발맞춰 D램 사업에서의 DDR2 비중을 지난해 4ㆍ4분기의 30%에서 올해 2ㆍ4분기 45%로 높이고 연말까지는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 10월 세계 최초로 DDR2 양산을 시작한 후 지난해 7월 누적생산 1,000만개(256Mb 기준)를 넘어섰으며 현재는 월 생산량을 1,000만개 이상으로 늘리면서 50% 이상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이 같은 시장상황을 감안해 지난해 말 전체 생산량의 10%대였던 DDR2 비중을 올해에는 50%로 높이기로 했다. 또 마이크론ㆍ인피니온ㆍ엘피다 등 다른 주요 업체들도 DDR2 사업을 잇달아 강화, 수요가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반도체 업계에서는 최근 DDR2로의 세대교체가 펜티엄 PC, 윈도 95 및 98의 보급, 인터넷 확산, Y2K(밀레니엄 버그) 못지않게 D램 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DDR2 D램은 범용 D램인 종전의 DDR1보다 동작속도와 전압ㆍ제품특성이 크게 개선된 제품으로 최근 PCㆍ노트북ㆍ서버 등 시스템이 점차 고성능화되면서 시스템의 주력 메모리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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