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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을 찾아서] 바이오다이아텍

당뇨병 조기진단용 키트 내년 출시바이오다이아텍(biodiatech)은 당뇨진단시약, 차세대 C형 간염 진단시약 등을 개발하고 있는 진단시약 전문업체. 이미 당뇨병 모니터링 및 조기진단용 키트를 개발,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또 간암ㆍ위암ㆍ유방암ㆍ대장암ㆍ전립선암ㆍ고지혈증 등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도 내년 중 상품화할 예정이다. ◇전략품목 당뇨진단키트 국내에만 480만 명(전체인구의 10%), 미국의 경우 1,570만명을 넘는 환자가 있는 당뇨병 진단키트는 이 회사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상품이다. 5~10분만에 헤모글로빈(혈색소) 중 포도당이 결합된 당화혈색소(HbA1c)의 비율을 측정할 수 있다. 혈당의 경우 측정하기는 쉽지만 식전ㆍ식후 등 조건에 따라 변화가 심하고, 당뇨병이 제대로 치료되고 있는지 등을 체크하는 데 한계를 갖고 있다. 그러나 HbA1c는 상당 기간 일정 수준을 유지, 당뇨병 치료 모니터링과 조기진단지표로 적합하다. 미국당뇨병협회서 권고하는 당뇨병의 혈당조절목표는 공복혈당 80~120㎎/㎗, 취침전혈당 100~140㎎/㎗, HbA1c 7% 미만. 국내 HbA1c 검사시장은 지난 98년 16억원에서 2000년 27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30% 이상 고속성장하고 있으며, 건강검진 항목으로 추가될 경우 국내 잠재시장 규모는 연간 720억~1,000억원에 이른다. 김주호 사장(사진ㆍ38)은 "건강한 사람은 당화혈색소 비율이 6% 이하고, 8~10%를 넘으면 당뇨병 자체는 물론 합병증이 우려되는 수준"이라며 "당화혈색소를 특이적으로 인식하는 항체 등의 개발을 끝냈으며, 내년 중반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십종 단일클론항체 확보 바이오다이아텍은 동아제약과 대리점계약을, 한일R&Dㆍ바이오포커스ㆍ툴젠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특히 툴젠과는 파퓰로마바이러스로 인한 부인암 진단키트 등 유전자 진단시약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상품화할 계획. C형간염 진단키트는 3가지 항원을 따로 따로 구분해 코팅, 민감도(양성을 양성으로 판정) 99%, 특이도(음성을 음성으로 판정) 98%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갖고 있다. 김 사장은 "이 정도면 적십자혈액원 등에서 확인진단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중순 출시할 예정. 단일클론 항체도 빼놓을 수 없는 전략분야. 김 사장은 "이미 수 십종의 단일클론항체(병원물질 침투시 특정부위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를 확보했다"며 "국내 진단시약업체 대부분이 시약ㆍ단백질칩의 핵심 구성성분인 단일클론항체를 수입하고 있어 비교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단일클론항체는 쥐에 항원을 주사해 항체가 생성된 비장세포를 분리, 조직배양 한 종양세포와 융합 시켜 만든 잡종세포(hybridoma)를 대량 복제한 뒤 항체를 분리 배양한 것. 생체 이물질(항원)과 특이적으로 결합해 병원성 물질을 검출에 널리 이용중이다. ◇연구인력 이 회사는 지난 해 7월 LG화학과 대상 등에서 진단시약, 발효정제 분야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김 사장은 LG바이오텍연구소 선임연구원 시절 사람ㆍ소ㆍ돼지 성장호르몬에 관한 면역진단시스템, BㆍC형 간염진단시약 등을 개발했다. 최동섭 연구개발이사는 LG화학과 이룸바이오텍에서 진단시약 생산팀장을 지냈다. 오태경 영업마케팅이사도 의료용 진단시약 영업에서만 15년 이상 잔뼈가 굵은 이 분야 베테랑. 바이오다이아텍은 경기 의정부시 신흥대학 벤처센터에 터잡고 있으며, 자본금은 2억6,850만원. 투자유치를 통해 키트 생산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031)877-6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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