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통행료 한시 인하 추진

정부와 민주당, 자민련은 16일 당정회의에서 고가책정 논란을 빚고있는 인천공항 통행료를 한시적으로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민주당 남궁석 자민련 원철희 정책위의장과 진념 재경부총리, 김윤기 건교부 장관 등은 이날 오전 국회귀빈식당에서 '전ㆍ월세 대책'마련을 위한 당정회의를 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문제도 협의, 이같이 합의했다고 민주당 강운태 제2정조위원장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거듭된 점검결과 (개항을 미룰만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정부가 보고했고, 당도 이를 받아들였다"면서 29일 전면개항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그러나 편도기준 리무진 1만8천원, 공항버스 1만1천원, 택시 6,100원 등인 현행 통행료 부담이 너무 크다는 지적에 따라 1년정도 한시적으로 이를 대폭 경감하는 대책을 세우기로 하고 세부방안을 건교부가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한시적으로 이런 대책을 시행한 뒤 추후 변화된 상황을 봐서 다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