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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주] SK하이닉스(000660)

D램 가격 상승 효과 기대



SK하이닉스의 올해 투자 포인트는 ▲D램 공급감소 ▲메모리 과점체제 본격화 ▲시스템 반도체 사업추진 등 세 가지다.

특히 신규 팹 증설 지연, 마이크론과 엘피다 합병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D램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SK하이닉스 주가와 D램 평균판매단가(ASP)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결정계수는 0.5로 양의 상관관계가 있어 향후 실적개선에 따른 주가상승이 예상된다.

우선 올해 D램시장은 급격한 공급감소가 예상된다. 가장 큰 이유는 마이크론과 엘피다 합병에 따른 구조조정이다. 신규 팹 증설계획은 시스템 반도체에 집중돼 올해는 D램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SK하이닉스에는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요인이다.

올해는 D램 사업에서의 과점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돼 SK하이닉스의 가격협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과점 정도를 나타내는 HHI(Herfindahl-Hirschman Index)지표를 보면 지난 2000년대는 1,690포인트에서 2009년 2,207포인트로 상승했고 올해는 3,049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HHI지표상 D램 산업은 2009년부터 과점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마이크론이 엘피다와 최종 합병되면서 그 수치가 3,000포인트를 넘어 과점화가 더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과점화가 더 심화되면 생산업체 간 경쟁은 상대적으로 완화되고 거래선과 가격협상력은 높아지기 마련이다.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시스템 반도체 생산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4분기 청주 M8 공장에서 생산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비중을 9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청주 M8은 8인치 라인으로 생산능력은 월 8만장 수준이다. 현재 생산되는 제품은 DDI와 중저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CIS(CMOS Image Sensor)로 앞으로는 PMIC(Power Management IC)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궁극적으로는 인수합병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짧은 시간 내 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인수합병이 가장 빠른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초기에는 CIS∙DDI 등 메모리와 생산 관련성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시스템 반도체 핵심기술 보유기업을 인수하거나 기술제휴를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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