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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시장 활짝] "관리비 줄여라" 에너지 절감 주택 개발 붐

주택업계, 그린 홈 기술개발에 사활<br>정부도 기준 갖추면 인센티브 검토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감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다. 같은 크기라도 관리비를 덜 내는 아파트가 높은 프리미엄을 인정받는 시대가 오고 있다.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 기술이 집약된 그린 홈은 향후 주택시장의 판도를 결정할 가늠자로 평가된다. 그린 홈은 정부에서도 정책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 200가구 규모의 한국형 그린 홈 시범단지가 착공될 예정이며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하거나 개ㆍ보수할 때 그린 홈 기준을 갖추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주택업계에서도 그린 홈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림산업은 표준 주택 대비 냉난방 에너지는 50%, 난방ㆍ급탕ㆍ조명ㆍ전열 에너지는 25%까지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에코' e편한세상을 지난해 상용화했다. '스마트 에코'를 모토로, 2012년까지 '3리터 하우스'를 내놓는 것이 목표다. 3리터 하우스란 1㎡당 난방비를 연간 3리터(등유기준, 기존 아파트는 17리터)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2020년까지 아파트 단지에서 사용하는 전력 및 난방 등 에너지를 친환경ㆍ신재생 에너지로 활용, 단지 내부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 블라인드 창호, 바이오가스 발전시스템, 태양광 집채광,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해 가고 있다. '그린투모로우'를 모토로 내세운 삼성물산은 지난 2009년 경기도 용인에 파일럿 주택을 만들었다. 그린투모로우 파일럿 주택엔 첨단 기술 68가지가 총 동원됐다. 또 건물의 최적화 배치, 고성능 단열, 벽체나 창호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크게 낮췄고 효율이 높은 기계 및 전기 설비를 써 기존 주택 대비 약 56%의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건설됐다. 조립식주택 건설업체인 SK D&D도 단독주택에 에너지 절감형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기본 골조와 전기배선 등 전체 공정의 80% 가량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 및 내ㆍ외장 공사를 하는 모듈러 공법으로 시공, 건축자재 오차 기준을 약 3배 이상으로 강화하고 고성능 단열재와 고효율 창호,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 등을 사용해 일반 아파트에 비해 열효율을 약 50%나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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