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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용품시장 ‘春鬪’

봄 기운이 완연해 지면서 각 골프 용품 업체들이 본격적인 마케팅 전쟁에 나섰다. 특히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등 주요 수입용품 업체들은 신제품 아이언을 내세워 시장 선점 작전에 나서는 한편 기존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들은 업계 관계자나 특정 아마추어 골퍼 집단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 설명회를 개최, 일단 제품을 직접 쳐보도록 한 뒤 이들을 통해 입 소문이 나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한국 캘러웨이골프는 지난 12일 제주에서 주요 거래 용품 점의 실무 책임자들을 제주로 초빙, 신제품인 GBB 2 페어웨이 우드와 X-16 아이언, 오디세이 DFX퍼터 등으로 직접 라운드를 하도록 하고 각 제품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용품업체 대표 등을 대상으로 라운드 이벤트를 실시, 신제품 클럽을 사용하도록 해보고 당시 사용했던 제품을 소폭 할인 판매하는 것은 이미 캘러웨이 측이 시행해 온 마케팅 방식 중 하나다. 그러나 올해는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클럽을 설명하는 실무자들을 초빙, 보다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설 계획임을 시사했다. 테일러메이드 코리아는 오는 18일 경기 포천의 베어크리크CC에서 펼쳐지는 골프전문 인터넷 사이트 골프스카이(www.golfsky.com)의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스카이 투어 때 참가자 136명 전원에게 테일러메이드 풀 세트를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이날 제공하는 테일러메이드 풀세트는 신제품은 아니지만 라운드 후 원하는 골퍼들에 한해 40%까지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테일러메이드 측은 이 행사와는 별도로 신제품인 XR-03 드라이버와 랙 아이언에 대한 마케팅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들처럼 대규모 제품 체험 마케팅을 하지 않는 업체들도 신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나이키는 박지은과의 계약을 계기로 프로 콤보 아이언 알리기에 나섰으며 일본 본사에서 직접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PRGR도 최근 대규모 런칭 쇼를 열고 뉴 900TR 연철 단조 아이언 등 신제품 소개에 돌입했다. ◇2003시즌 신제품 아이언 ■캘러웨이 X-16=헤드의 가로 크기는 줄이고 높이를 키워 임팩트때 힘의 집중을 최대화시키고 다양한 종류의 샤프트를 장착해 골퍼의 스윙 특성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도록 했다. 남성용 230만원, 여성용 210만원. ■테일러메이드 RAC=최경주가 사용하는 머슬 백(MB), 캐비티 백 단조(CB), 박세리가 쓰는 저탄도(LT), 아마추어 골퍼들이 쓰기 쉬운 오버사이즈(OS) 등 4종류이며 5개의 금속 카트리지가 헤드에 삽입돼 페이스의 휘어짐을 줄였다. 230만원. ■나이키 프로콤보=롱 아이언은 캐비티, 미들 아이언은 머슬-캐비티, 숏 아이언은 블레이드 형 등 번호에 따라 헤드의 모양을 달리했다. 연철 단조 헤드이며 레귤러와 스티프 두 가지의 스틸 샤프트다. 230만원. ■핑 i3+=백 캐비티 디자인을 개선해 유효 타구면을 넓히고 리딩 에지와 바운스 각을 개선해 우리나라 지형에 맞게 설계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228만원(그라파이트), 187만원(스틸 샤프트). ■ASX=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특유의 그립과 샤프트로 떨림이 최소화됐다는 것이 한국 수입 총판인 ㈜ 청풍교역 측의 설명. 가격 미정 ■PRGR 뉴 900TR=연철 단조 아이언. 롱 아이언은 방향성에, 미들과 숏 아이언은 컨트롤에 중점을 둬 설계했다는 설명. 가격 미정.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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