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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내년 연봉 인상분 반납...일률적 무상급식 반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6일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860억원 전액 삭감과 관련해 "빚을 내면서까지 모두에게 무상급식을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결식아동과 저소득층 아이들의 급식은 계속될 것"이라며 "부모님들의 깊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부동산 거래 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가 9,400억 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시간외수당, 연가보상비 등 '공무원 관련 경비'를 솔선 감액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공무원 수당(시간외 근무수당, 연가보상비)에서 59억원, 업무추진비, 사무관리비 항목에서 35억 원 등 모두 93억 원을 감액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경기도 공무원 1인당 80만원 이상의 수당감소 효과가 생긴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연가보상비는 3급 이상 고위직은 50%, 4급 이하는 30%를 감액한다. 또 5급 이하의 시간외수당은 10% 일률감액하고, 업무추진비 및 사무관리비는 20% 감액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감액 항목 및 비율을 확대해 157억 원을 감액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도지사, 부지사(행정 1부지사, 행정 2부지사, 경제부지사)의 연봉인상분 3억9,000만원을 반납하기로 했다.

또 3급 이상 고위직 연가보상비 전액을 삭감하기로 했다. 이 경우 1인당 최소 200만원 이상의 연봉삭감효과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또 5급 이하 시간외수당을 20%감액하고, 업무추진비와 사무관리비 감액 비율을 20%에서 30%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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