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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KT&G, 흡연금지 구역 확대에도 ‘꿋꿋’…3일째 상승

KT&G가 서울시 등 지자체들이 잇따라 흡연금지 구역을 확대해 흡연가들의 입지를 좁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일째 꿋꿋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연구역 확대 시행이 흡연인구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투자심리가 반영된 때문이다. KT&G 주가는 4일 오전 10시14분 현재 전일 대비 1,200원(2.03%) 오른채 거래되는 등 3일째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1일 서울ㆍ청계ㆍ광화문광장 등 공공장소는 물론 연내 버스정류장까지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어길 경우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도 이날 “올 하반기중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조례를 제정,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자체들의 이같은 ‘압박’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KT&G 매출은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KT&G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2.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국내 담배수요 증가, 해외 판매 회복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 부진 요인인 내수시장 점유율 하락은 향후 그 폭이 둔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흡연연령구성으로 볼 때 저연령층 중심의 외국 담배 수요가 포화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KT&G가 해외 유명 브랜드를 도입해 내수시장 방어에 적극적이고, 수출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동남아 및 동유럽 현지업체를 인수할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현지 교두보 확보를 통한 판매망 구축은 기존의 위탁 수출보다 진일보한 것”이라며 “KT&G의 영업기반은 향후 점진적인 회복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외형 증가 폭이 일견 작아 보이겠으나, 1년 만에 나타나는 외형 반등은 저평가된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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