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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기관 매수 힘입어 연고점 경신


코스피지수가 2,050선을 넘어 연고점을 경신하며 2010년 장을 마쳤다. 30일 코스피지수는 7.51포인트(0.37%) 상승한 2,051.00에 마감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강세로 출발, 장 초반 2,052.97까지 오르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연말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데다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보합권에서 소폭으로 움직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77억원, 1,469억원 어치 순매도 했고, 연말 ‘윈도드레싱’에 나선 기관은 3,134억원 어치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82억원의 매수수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보험료 개선대책에 힘입어 보험(2.32%)이 2% 넘게 상승한 가운데 기계(1.62%), 증권(1.58%), 운수창고(1.49%) 등이 강세였고, 운송장비(-0.75%), 종이목재(-0.38%), 통신업(-0.16%)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가 0.42% 오르며 94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LG전자도 내년 실적개선 전망에 3.51% 껑충 뛰어올랐다. 하지만 현대차(-1.70%), 현대모비스(-1.70%), 기아차(-1.36%) 등 자동차주는 떨어졌고, 경영진 분쟁을 끝내고 서진원 신한은행장을 새로 선임한 신한지주(-1.31%)도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9개종목을 포함해 5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종목을 포함해 299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2억9,736만주, 거래대금은 5조2,46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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