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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銀 ‘청소년 금융투어’ 눈길
입력2003-12-10 00:00:00
수정
2003.12.10 00:00:00
“청소년들이 금융 등 경제전반에 대한 사고가 정립될 때만이 나라 전체의 경제가 바르게 나갈 수 있다.”
금융기관의 청소년들을 위한 `금융교육 투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은행(행장 강신철)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신용불량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FQ(Financial Quotient:금융지수)를 높이기 위해 초ㆍ중ㆍ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적으로 `금융교육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금융교육투어는 경남ㆍ울산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금융과 경제, 자신의 신용관리 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습득 시켜 건전하고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실제 최근 조사에서 초등학생 26.7%가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등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결제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용불량 여부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는 청소년들에게 산 교육장으로 각광을 받고 잇다.
최근에는 한일전산여자고등학교가 `금융교육 투어`를 초청, 졸업예정 3학년생 130여명에게 청소년들이 소홀하기 쉬운 금융경제 상식과 `자신의 신용관리를 잘 할 수 있는 방법` `신용불량자의 제한 사항` 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이에 앞서서는 마산 석전초등학교가 경남은행의 `금융교육 투어`를 초청하는 등 인기가 날로 더하고 있다. 이날 5학년생 310여명은 `부자 되기 위한 방법` `돈과 신용은 무엇인가` `돈은 어떻게 벌지요` `돈은 어떻게 사용할까요` `은행이 하는 일` 등의 금융ㆍ경제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금융교육투어는 지난 7월 15일 `청소년 금융교육 경남지역협의회`를 발족시킨 후 5개월째 계속되고 있으며 청소년 금융교육, 어린이 금융경제교실 등의 교육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교육용 비디오를 제작해 경남도 교육청에 기증하는 등 청소년 금융교육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을 맡고 있는 지역공헌팀 구석영 팀장은 “최근 인터넷의 발달로 각종 사이버 머니나 캐시 충전을 위한 온라인 결제를 경험한 학생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청소년 때부터 신용관리의 중요성을 깨우치기 위한 교육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산=황상욱기자 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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