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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 재개발 2005년초 착수

서울시가 추진중인 청계천 세운상가 주변 5만여평에 대한 개발계획이 확정돼 이르면 오는 2005년 3월부터 공사가 착공된다. 서울시는 그 동안 진행해왔던 세운상가 주변 4개 블록 5만1,128평(16만9,012㎡)에 대한 `도심형 재개발 사업모델 개발` 용역 결과, 국내 처음으로 신탁방식을 적용한 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신탁재개발 방식은 지주와 건물주가 땅을 신탁하면 설계ㆍ시공ㆍ분양 등 재개발 사업을 담당할 신탁회사가 공사기간에 토지ㆍ건물주에게 일정 수준의 임대료를 제공하고, 신탁기간이 끝나면 분양을 통해 권리를 돌려주는 방식이다. 임차상인에게는 공사기간에 대체시설에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이 주비를 지원해주는 한편, 사업이 완공되면 우선 임대권이나 분양권을 제공한다. 기존 재개발 방식에 비해 임차상인들의 권리보호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IT, 금속특화단지와 함께 주상복합건물과 업무시설, 호텔, 멀티플렉스 극장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탈바꿈 되는 이 일대의 건축계획은 세계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현상공모를 통해 내년 7월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이어 예지동 일대를 시작으로 개발에 착수, 2005년 2월까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대체영업시설 확보 및 상권 이전을 마무리한 뒤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7년말 또는 2008년 초까지 마칠 계획이다. 세운상가 일대는 지난 82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지주와 임차상인간 이해 관계가 엇갈려 그 동안 재개발이 추진되지 못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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