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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호텔] 내달25일께 팔린다
입력1999-09-01 00:00:00
수정
1999.09.01 00:00:00
손동영 기자
대우는 1일 『지난 6월 합의서까지 교환했던 제너럴 메디테레네이언 홀딩(GMH)과의 본계약은 조건불일치로 이미 깨졌다』며 『지난 8월31일 공개입찰 방침에 따라 참여신청을 받은 결과 20여개 업체가 인수희망 의사를 밝혀왔다』고 발표했다.대우는 『인수희망 업체 가운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체인 업체가 포함돼 있다』며 『1일 회사개요와 서울 힐튼호텔의 현황자료를 이들 업체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대우는 오는 14일 인수희망가격을 제시받아 조건이 좋은 3~4개 업체를 선별한 뒤 17일부터 10월14일까지 실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10월15일 5%의 예치금과 함께 최종매입 희망가격을 접수받은 뒤 심사를 거쳐 최종낙찰업체를 선정한다. 대우는 10월25일까지 최종계약을 마무리하고 늦어도 11월15일까지는 자산인수와 매각대금 납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우는 또 서울 힐튼호텔 공개입찰을 위해 미국의 호텔전문 자문회사인 존스 랑 라살호텔을 자문단으로 선임했다.
대우는 지난 6월18일 룩셈부르크에 있는 GMH와 2억1,500만달러에 서울 힐튼호텔을 매각하기로 합의서를 체결하고 실사를 통해 자산평가작업까지 마쳤으나 GMH측이 1개월 이상 본계약 체결을 지연시키고 매각대금의 입금도 미룸에 따라 공개입찰 방식으로 급선회했다.
손동영기자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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