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녹색뉴딜 50兆 투입] 도심속 친환경 건물 늘린다

그린홈 200만가구 공급·그린스쿨 구축등<br>3兆 투입 전국 숲 넓히고 보존<br>'청계천 복원'의 전국화도 추진


정부가 내놓은 ‘녹색 뉴딜’의 세부사업 방안들을 보면 전국 방방곡곡에 녹색 물결을 일으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포함돼 있다. 그린홈 200만가구 공급과 그린스쿨 구축 등으로 도심에 친환경 건물을 늘려가는 한편 전국의 숲을 넓히고 하천 생태계를 살려나가기로 한 것이다. 오는 2012년까지 약 13조원이 투입된다.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도심에 녹색 물감 칠한다=정부는 2018년까지 태양열 온수기, 히트 펌프, 재활용 폐자재 등을 활용한 친환경 주택 200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그린홈 프로젝트’에는 2012년까지 7조원이 투입되며 이후 6년 동안 22조원가량의 재정이 지원된다. 2012년까지 초ㆍ중ㆍ고교에 1조원을 쏟아 학교를 친환경화하는 그린스쿨 사업도 추진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녹지가 부족하고 에너지 효율이 낮은 학교에 연못을 조성하고 내ㆍ외부 공간을 늘림과 동시에 친환경 페인트 도색 및 조명기기 등을 보급해가기로 했다. 정부는 그린스쿨 사업과 관련된 중소업체를 대거 육성해 1만6,6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그린홈ㆍ그린스쿨 사업과 연계해 정부는 2012년까지 공공 부문 조명의 20%를 LED로 교체, 400여개 관련 기업의 매출을 1조3,356억원가량 늘리고 1만명의 고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녹색기술 개발과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방안 홍보(그린홈 닥터)’ 분야에서 각각 전문인력 1만명과 1,300여명을 양성해 배출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산림 키우고, 보존하고, 활용하기=녹색의 뿌리인 산림을 키우고 활용하는 사업도 본격화한다. 이 사업에는 2012년까지 3조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탄소흡수원인 숲 가꾸기 면적을 올해 23만5,000㏊에서 2012년에는 34만㏊로 늘리기로 했다. 바이오매스 등 숲에서 나오는 각종 산물을 수집하는 면적은 같은 기간 7만6,000㏊에서 2배 이상 늘어난 15만㏊로 확대된다. 산촌에 2012년까지 자급형 산림 탄소 순환마을 16곳도 조성된다. 훼손된 산림 복원에 나서 능선이 단절됐거나 생태적 가치가 높은 백두대간과 민간인 통제선 이북과 남방한계선 이남 사이, 주요 자생식물 훼손지 등을 살려가기로 했다. 아울러 산불 예방과 진화를 담당하는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을 2012년까지 약 2만명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나무ㆍ농산품 등 산림 바이오매스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용을 활성화할 시설 지원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바이오매스 활용시설로 펠릿(압축목재 연료) 제조설비와 화목보일러, 펠릿보일러 등의 보급을 확대하는 것이다. 또 농어촌 지역 현지의 자연ㆍ문화적 특성을 살린 테마공원을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돼 생태공원과 경관시설ㆍ야영장뿐 아니라 숙박시설ㆍ휴게소ㆍ음식점 등 인프라 조성까지 정부가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청계천 복원’의 전국화 추진=정부는 전국의 마을과 도심 구간의 하천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이른바 청계천 복원의 ‘전국화’다. 경기 안양시 학익천처럼 콘크리트로 된 제방은 친수(親水)공간으로 재개발하는 ‘살아 있는 강길 100 프로젝트’와 도시의 마른 하천 및 복개천을 복원하는 ‘청계천+20 프로젝트’가 자치단체와 연계해 추진된다. 하천의 치수 기능 유지ㆍ복원과 연계해 건물 녹화와 친환경 도로 건설도 이뤄진다. 건축물 옥상과 벽면을 녹화해 도시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비산먼지를 제거하거나 노면 온도를 낮추는 장치가 설치된 친환경도로가 조성된다. 이밖에 폐교 등 지역의 소규모 유휴시설을 지자체 주도로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으로 바꿔나가는 사업이 4대강 유역의 유ㆍ무형 전통문화 자원을 발굴, 관광 자원화하는 프로젝트와 함께 추진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