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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업종진단] 인터넷 업종
입력2003-12-14 00:00:00
수정
2003.12.14 00:00:00
올해 4ㆍ4분기 인터넷업종(다음ㆍNHNㆍ옥션ㆍ네오위즈ㆍ인터파크 합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5.1%와 21.6% 증가한 1,459억원과 45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의 두자리 수 증가는 지난 1ㆍ4분기 이후 처음이다. 인터넷업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연말특수가 있는 전자상거래부문과 온라인광고부문의 매출액 증가와 `피망`, `큐브`, `엔토이닷컴`, `D&Shop`등 신규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별 4ㆍ4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다음이 448억원(전분기 대비 18.0% 증가)과 127억원(21.9%), NHN은 489억원(11.0%)과 186억원(4.9%), 네오위즈는 204억원(10.6%)과 54억원(62.0%)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인터넷 업종이 경기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에 따라 온라인쇼핑시장은 규모가 7조744억원으로 전년대비 17.3%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02년 증가율(80.2%)과 비교하면 크게 둔화된 것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인터넷 관련 시장들이 오프라인 경기 침체의 영향에서 벗어나, 올해 대비 20.0% 늘어난 8조 4,900억원으로 온라인쇼핑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
온라인광고시장도 올해 검색광고부문이 부각되면서 전년대비 50.1% 증가한 2,1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내년에는 2,8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바타ㆍ웹보드게임에 이어 콘텐츠 서비스가 2004년에는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다. 네오위즈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쥬크온`을 유료화 했다. NHN은 디지털 콘텐츠 전송업체인 퓨처밸리를 인수하는 등 VOD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NHN과 넷마블의 VOD서비스가 올 하반기에는 월 5억~7억원(순매출액 기준)까지 늘어나 양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떠올랐다. 그 여세를 몰아 내년에도 음악ㆍVODㆍ게임ㆍ아바타 등이 통합된 콘텐츠 서비스가 상위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인터넷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27.8배로 시장대비 124%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나스닥 인터넷업종의 PER 94.0배와 384%의 시장프리미엄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2004년에 42.6%의 EPS 증가율로 업종 PER가 18.6배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베이 공개매수로 비정상적인 주가가 형성된 옥션을 제외한 2004년 인터넷업종 PER 13.8배와 코스닥 유니버스 PER 10.8배를 비교하면, 인터넷업종은 추가상승 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4ㆍ4분기 이어 2004년 1ㆍ4분기에도 실적모멘텀이 기대되는 인터넷업종에 대한 단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하지만, 내년 2ㆍ4분기 이후에는 새로운 신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 폭 축소가 예상돼 목표주가에 도달한 종목을 중심으로 1ㆍ4분기 중에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도 바람직하다. 다음, NHN, 네오위즈, 인터파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로 각각 7만4,500원, 21만2,000원, 5만7,800원, 3,810원을 제시한다.
<김창권 교보證애널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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