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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파리모터쇼 개막 - 21세기 트렌드 한눈에

2000파리모터쇼 개막 - 21세기 트렌드 한눈에102년 전통의 「2000 파리모터쇼」가 28일 막을 올리고 내달 15일까지 50여종의 신차 및 컨셉트카를 선보인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는 「2000년 세계- 혁신의 신호」를 주제로 최첨단 기술을 접합시킨 40여종의 신차와 10여종의 컨셉트카가 출품됐다. 세계 11개국의 43개 업체는 각종 신차와 컨셉트카를 통해 21세기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현대·기아·대우 등 국내 3사도 컨셉트카를 출품했다. ◇첨단 중소형 자동차 전성시대=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21세기의 주요 테마로 부상되는 첨단 중소형차를 일제히 선보였다. 푸조는 11월부터 판매되는 소형 스포츠카 「206 CC」를 전격 공개했다. 소형차인 206의 변형모델로 버튼 하나로 불과 16초만에 지붕을 벗어 컨버터블로 변신할 수 있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는 뉴 C클래스급 새 모델 「스포츠쿠페」를 내놓았다. 앞 창문부터 리어스포일러까지 모두 유리로 만든 게 특징이다. BMW는 로버 미니의 새 모델로 개발한 「미니 쿠퍼」와 「Z9 컨버터블」, 342마력의 「뉴M3」를 선보였다. ◇환경친화형 자동차=고유가 시대에 맞춰 초경량, 환경친화형 자동차 수요를 겨냥한 첨단 자동차가 주목을 끌었다.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은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환경오염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 대응키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연비가 높은 자동차를 앞다투어 내놓았다. 특히 여러 유형의 3리터 자동차가 출품됐다. 3리터카는 1리터당 33.3KM를 갈 수 있는 자동차로 3리터로 10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에따라 꿈의 연비를 가진 자동차로 평가되기도 한다. BMW는 컨셉트카 「Z22」를, 오펠이 「콜사」를 3리터카로 선보였다. 폴크스바겐도 3리터카 모델인 초소형 자동차 「루포」와 「TT쿠페」를 출품했다. ◇기능이 대폭 강화된 고급차=벤츠가 이번 모터쇼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내놓은 최고급 모델 뉴S 클래스는 첨단 신소재를 사용해 중량을 300㎏나 줄였다. 팁트로닉스(수동-자동 겸용변속기), 자동주행장치(디스트로닉스), 컴포트시트 등 21세기의 첨단장비를 모두 장착된 것 역시 주요한 특징이다. BMW는 V8기통 직접분사 디젤엔진을 장착한 740모델을 선보였다. 최고출력이 230마력이나 연비는 높다. 자동 5단 트랜스미션을 장착했지만, 고급차로서는 드물게 1ℓ로 10㎞나 주행할 수 있다. 게다가 첨단 제동장치인 DBC(DYNAMIC BRAKE CONTROL)을 장착해 노면상태에 관계없이 급제동시에도 차량이 중심을 잃지 않고 안전하게 멈출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퓨전(FUSION) 자동차 시대 개막=내부 공간은 넓고, 외모는 작아보이는 소형 미니밴이 대거 출품됐다. 소형차, 미니밴, 스포츠카의 특성이 혼합된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본 닛산의 킥스, 프랑스 시트로엥의 C3 뤼미에르는 스포츠카와 미니밴을 혼합한 스타일의 소형 미니밴이다. C3 뤼미에르는 전장 3.67M의 소형차로, 앞좌석을 3백60도 회전할 수 있어 경제성과 편의성 을 강조한 패밀리형. 포드 포커스, 피아트 멀티플라, 오펠 프론테라, 세아트 톨레도도 세단과 미니밴의 혼합한 「퓨전 스타일」 차량으로 꼽힌다. ◇유럽시장을 겨냥한 국산차=국내 자동차 3사는 올 가을부터 유럽에서 판매에 들어가는 모델들을 출품했다. 현대자동차는 「싼타페」와 「아반떼XD」와 함께 2인승 스포츠 컨셉트카「칼로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칼로스는 현대차 일본기술연구소가 28개월에 걸쳐 개발한 2,000CC 스포츠카. 개인의 암호화된 코드가 입력된 전자식 카드키를 사용해 문을 열고 닫는 동시에 시동까지 거는 명실상부한 디지털 시대의 스포츠카다. 대우자동차는 9월부터 유럽판매에 들어간 「레조(수출명 타쿠마)」와 1300~1500㏄ 급 소형 컨셉트카 「칼로스」를 내놓았다. 칼로스는 정통 세단과 해치백의 범용성에 다목적 차량(MPV) 개념을 추가한 퓨전카다. 기아자동차는 10월부터 유럽에 수출하는 중형세단 「옵티마(수출명 마젠티스)」를 출품하고, 29일 모터쇼장에서 정몽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발표회를 개최한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입력시간 2000/09/28 19: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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