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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창업주 경영일선 떠난다

보유지분 41.6% 전량 양도… 보고펀드 출자 SPC 최대주주로

지배구조 개편 '2기' 닻올라


바디프랜드의 창업주이자 1대 주주인 조경희 회장(사진)이 보유지분 전체(41.6%)를 보고펀드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양도했다. 이로써 조 회장은 창업 8년 만에 회사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됐다. 바디프랜드의 최대주주는 보고펀드가 출자한 SPC회사인 비에프에이치투자목적회사(이하 BFH)로 바뀌었다.

바디프랜드는 26일 최대주주인 조경희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체를 BFH에 양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BFH는 바디프랜드의 2대주주인 보고펀드가 네오플럭스, 주요 경영진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SPC다. 이로써 BHF는 바디프랜드의 지분 90%를 확보해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됐다.

조 회장은 국내에서 대형 컴퓨터대리점을 운영하다 지난 2007년 삼보정보통신에서 경영관리 이사로 재직 중이던 이동환 현 바디프랜드 부사장과 함께 바디프랜드를 창업했다.

컴퓨터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안마의자 사업에 뛰어들었고 2009년 국내 최초로 렌털 개념을 도입하면서 창업 7년만에 매출액을 1,000억원 대로 끌어올렸다.



바디프랜드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국내 대표 바이아웃펀드인 보고펀드는 지분 매입과 유상증자 등을 통해 바디프랜드에 대한 투자를 늘렸고 마침내 조 회장이 보유 지분 전체를 보고펀드가 출자한 SPC에 양도한 것이다. 바디프랜드 주당 액면가가 5,000원인데 장외시장에서 매수호가가 9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조 회장은 상당한 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디프랜드 측은 "조 회장은 이사회 등 회사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며 "창업주 지위만 유지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2기 체제' 로 전환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경영진은 보고펀드와 네오플럭스가 주도하는 BFH에 참여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지배구조 개편 후에도 지난 6월 선임된 박상현 대표(CEO)도 계속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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