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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타자 새 역사 추신수… 던지면 QS 괴물 류현진

추, 한 시즌 20·20·100·100 클럽… 300출루 더해 역대 12번째 대기록<br>류, 14승으로 신인 중 다승 2위… 30번 중 22번 6이닝 이상 책임



메이저리그 신인 류현진(26ㆍLA 다저스)과 9년차 추신수(31ㆍ신시내티)가 애칭처럼 괴물 같고 폭주기관차 같은 2013시즌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와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종전 홈경기(1대2 다저스 패)에서 4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최종성적은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 14승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신인 중 두 번째(최다는 15승)로 많은 승수이며 평균자책점도 메이저리그 신인 가운데 두 번째(최저는 2.19)로 낮다.

추신수도 이날 피츠버그와의 최종전(2대4 신시내티 패)에서 2타수 무안타 뒤 4회에 교체됐다. 타율 0.285에 21홈런ㆍ54타점ㆍ20도루. 출루율 내셔널리그 2위(0.423)로 시즌을 마감한 추신수는 득점(107점)과 볼넷(112개)으로도 리그 2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1번 타자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마쓰자카ㆍ다르빗슈보다 안정된 데뷔시즌=류현진의 데뷔시즌 기록은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3ㆍ뉴욕 메츠), 다르빗슈 유(27ㆍ텍사스)의 데뷔시즌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마쓰자카는 지난 2007년 보스턴에서 15승12패 평균자책점 4.40을 찍었다. 류현진보다 많은 이닝(204⅔이닝)을 던지고 많은 삼진(201개)을 뺏었지만 완투는 한 번뿐이었고 평균자책점도 4점대로 높았다. 지난해 데뷔하며 탈삼진을 221개나 기록한 다르빗슈도 16승(9패)을 쓸어 담기는 했지만 평균자책점이 3.90으로 불안했다. 완투는 한 번도 없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완투 두 차례에 퀄리티스타트(QSㆍ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22차례(내셔널리그 8위)로 남다른 내구성을 과시했다. 큰 부상 없이 30차례 마운드에 올라 192이닝(리그 25위)이나 소화했다.

◇세상에 없던 1번 타자=추신수의 기록 중 가장 두드러지는 부문은 OPS(출루율+장타율)다. 선구안이 좋은 거포들의 전유물인 OPS에서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8위(0.885)에 이름을 올렸다. 1번 타자이면서도 20개가 넘는 홈런을 뿜고 34개의 2루타(리그 공동 16위)를 날린 추신수는 상대투수들에게는 가장 만나기 싫은 골칫거리로 통했다. 29일 달성한 한 시즌 20홈런ㆍ20도루ㆍ100득점ㆍ100볼넷ㆍ300출루는 올 시즌 두 번째이자 메이저리그 역대 12번째에 해당하는 전설의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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