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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류 100년 기업 되려면 신수종 사업 육성해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 기술전' 개회사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종합기술원에서 열리는 '삼성기술전 2009' 행사에서 차세대 기판용 액정폴리머 소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그룹이 올해 주요 계열사들의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기술 동향을 전시하는 '삼성 기술전 2009'를 17일 개막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미래 변화 3대 메카 드렌드를 ▦인구구조 변화 ▦환경 문제 대두 ▦에너지 및 자원수요 증가로 정하고 이에 맞춰 글로벌 과학계 석학들을 초정, 강연과 토론의 자리를 갖는다. 주요 초청 인사에서 우선 눈에 띄는 인물은 미국 MIT 컴퓨터공학과 석좌교수인 아빈드 교수다. 그는 지난 1970년대에 최초로 멀티 프로세서 데이터 플로를 구축했고 수많은 미국 IT 스타 CEO를 배출하는 등 전세계 컴퓨터 공학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이다. 김용민 미국 워싱턴대 생명공학과 교수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김 교수는 동양계 최초로 학과장을 맡고 있으며 비디오영상 처리 분야 연구를 통해 슈퍼 컴퓨터급 성능의 멀티미디어 디지털 신호처리기를 개발하는 등 세계적 과학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또 국양 서울대 물리천문학 교수도 삼성 CEO와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국 교수는 국내 나노 기술의 대가로 불리며 세계 나노 과학을 선도하는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초청된 세계 석학들과 함께 삼성그룹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조망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조와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전시회에서는 바이오·헬스, 에너지·환경, 신소재·소자, 미래 IT 등 4대 유망 분야를 선정해 이와 관련된 130개 과제를 선보인다. 특히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노령화로 시장이 커지는 실버•보건•의료 사업을 겨냥한 유전자 분석 기술과 원격으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헬스케어 기술이 전시된다. 첨단 신소재·소자 분야에서는 산화물 반도체,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열전소재 등이, 미래 IT 분야에서는 3D 입체영상, 무선 전력전송 기술 등이 핵심 기술로 선보인다. 오는 20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행사에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상완 종합기술원장 등 계열사 주요 CEO들이 대부분 참관할 예정이다. 이윤우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초일류 100년 기업이 되려면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고 신수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고객에게 새로운 문화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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