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긴축 완화로 내수시장 성장 가능성… 중국株가 뜬다

LED주는 중국 백열등 사용 중단 계획에 급등<br>화학ㆍ기계 등 중국 관련주 약세장서도 선전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기조 완화로 중국 내수시장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백열등 사용 중단 계획에 힘입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업체들의 주가도 급등하는 등 국내 증시에 중국발 모멘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7일 증시에서 LED 조명 관련주들은 돋보이는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대형주 서울반도체가 상한가인 2만7,35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루멘스, 대진디엠피, 금호전기, 루미마이크로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지난 4일 우리 정부가 LED를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한 점이 이들 중소 LED 조명 주들의 강세를 이끌기도 했지만 중국 정부가 앞으로 5년 내 백열등 판매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힌 점도 겹 호재로 작용했다. 또 이날 증시에서는 케이피케미칼과 위메이드가 각각 5.42%, 1.97%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 오리온 등도 1~2% 오르는 등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관련 종목들에 매수세가 몰렸다. 업종별로는 중국 수혜 종목들이 다수 포함된 기계업종과 화학업종이 각각 지수 상승률 1.81%, 0.17%를 기록해 코스피지수(-0.48%) 약세 속에서도 선전했다. 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점차 안정되면서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중국 관련주의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중국 내수시장 성장이 관련 종목들의 주가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 내다보며 긍정적인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오는 9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중국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4%를 기록,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중국 긴축정책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정부가 10월 들어 은행과 중소기업, 지방정부 지원정책을 내놓으며 긴축 완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철강ㆍ화학ㆍ기계 등 전통적인 중국 관련주는 물론 내수 확장과 관련된 중국 소비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도 중국 내수시장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유통ㆍ화장품ㆍ게임 등 중국 관련주를 추천리스트에 올렸다. 이 증권사의 변준호 연구원은 “2012년 중국 수뇌부 교체기를 맞아 긴축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부터 시작된 12차 5개년 경제계획 역시 중국정부가 내수중심 경제구조를 확대할 것임을 시사하는만큼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이 중국 등 신흥국 인구ㆍ경제성장 수혜주를 투자 유망종목군에 포함시키고 토러스증권이 중국경기의 바닥 통과 기대를 반영해 화학주 비중 확대를 제안하는 등 증권가의 중국 관련주 추천이 이어졌다. 한편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가 아시아ㆍ유럽에서 활동하는 애널리스트 1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3분의 1이 글로벌 기업들의 미래 성장거점으로 중국을 꼽았으며 특히 중국 내수소비시장 확대에 큰 기대를 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진혁 기자 liberal@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