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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2등상 해당…황금종려상은 美 마이클 무어 감독 '화씨9/11'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오른쪽 두번째)이 영화배우 최민식(〃세번째) 등과 함께 칸 영화제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오른쪽 두번째)이 영화배우 최민식(〃세번째) 등과 함께 칸 영화제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올드보이’가 결국 심사위원 대상을 차지했다. 22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박찬욱 감독의 장편영화 '올드보이'는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Grand Prize of the Jury)’을 차지했다. 1등상인 황금종려상(Golden Palm)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맹비난한 기록영화 ‘화씨 9/11 (마이클 무어 감독)'에 돌아갔다. 이번 수상으로 '올드보이'는 2002년 '취화선'(임권택) 이후 칸 영화제 장편경쟁부문에서 수상한 두번째 한국 영화가 됐으며 베니스영화제ㆍ베를린영화제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가장 좋은 상을 탄 다섯번째 영화가 됐다. ‘올드보이’는 시간을 거스르는 고교 동창생간 복수극을 그린 영화로 부녀간ㆍ형제간 근친상간 등 스릴러적인 요소로 일찍부터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11월 국내 개봉 이후 330만명을 동원, 흥행에도 성공했으며 일본에 220만달러, 미국에 리메이크 판권 등을 수출하기도 했다. 이번 영화제의 남우 주연상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일본 영화 '아무도 모른다'에서 열연한 10대소년 유우야 야기라가 차지했으며 여우 주연상은 '클린(Clean)'에서 열연한 홍콩 여배우 매기 청 (張曼玉)에게 돌아갔다. `올드보이'와 함께 칸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홍상수)는 수상에 실패했다. 박찬욱 감독은 출연배우 최민식과 함께 한 수상자 회견에서 “5편의 영화 제작만에 칸의 ‘레드 카펫’을 밟게 돼서 영광”이라며 “신화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요소들,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아주 판이하게 성격이 다른 두 사람의 대결 등 한 영화 속에서 만나기 어려운 여러 요소들을 충돌시키려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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