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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록 CJ 4D플렉스 넥스트4DX팀장 "인지과학 활용 관객 몰입감 더 높일 것"


노상록 CJ 4D플렉스 넥스트4DX팀장, “단순 오감체험 넘어 인지과학 적용”

“예전에는 오감효과를 모두 반영하는 데만 신경 썼다면 이제는 장면마다 관객이 몰입하는 특정 감각에 집중해 4DX(4차원 영화 상영관)를 만들 생각이에요. 슬픈 장면에 배경음악이 흐르듯 슬픔을 배가시킬 수 있는 배경냄새도 나올 수 있죠.”

26일 서울 인사동 본사에서 만난 노상록(사진·44) CJ 4D플렉스 넥스트4DX팀장은 관객이 몰입할 수 있는 감각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 ‘인지과학’을 활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는 영상정보만 보고 4DX 효과를 결정했지만 영화에 표현된 모든 환경정보까지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잔디밭 언덕을 빠르게 내려가는 사람이 풀 냄새에 집중할 수 있을까요. 배경이 잔디밭이라도 이런 장면에서 풀 냄새를 뿌리면 오히려 몰입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매 상황마다 오감을 모두 쓰는 것이 아니라 특정 감각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와 관련, CJ 4D플렉스는 현재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함께 2019년까지 후각과 관련한 미래창조과학부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노 팀장은 기존에 놀이동산에서 쓰던 4D 기술은 특정 콘텐츠 맞춤형이라는 점에서 CJ 4D플렉스의 범용 기술보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도 각 효과 장치를 키트처럼 탈착할 수 있는 장비를 연구 중이라고 소개했다. 지금은 새로운 효과 기술이 나올 때마다 상영관 장치를 모두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아직은 4DX가 초기 단계이지만 새로운 장치도 늘고 기존 장치의 업그레이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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