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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속도 2배이상 휴대폰 첫선

전송속도 2배이상 휴대폰 첫선IS-95C 다음달 본격화 현재의 서비스(IS-95 A. B·2세대)와 IMT-2000(3세대)의 중간단계인 IS-95C(2.5세대) 서비스 시대가 본격 개막된다. 이 서비스는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세계 통신업계는 통신품질을 비롯 소비자들의 반응, 가격체계 등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월대전」서막=업계는 IS-95C 서비스를 어느 달보다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는 「10월 통신싸움」의 서막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2일부터 세계 첫 상용 서비스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도 10월 안에 서비스에 나선다. 신세기통신은 11월부터 SK텔레콤과 연계해 서비스에 나선다. 이 서비스는 전송속도가 144KBPS에 달하고 통신대기 시간도 길다. 하지만 이 서비스로 가능한 동화상통신은 아직 이뤄지지 않는다. SK텔레콤은 당분간 단순 문자정보나 정지된 흑백화면 전송에 머물렀던 현행 이동전화와 달리 여러사람이 함께 하는 네트워크 게임, 동영상 게임 등 제한적인 서비스만 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주문형 오디오(AOD), 주문형비디오(VOD) 등 IS-95C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오는 12월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말기 가격과 이용료=전송속도가 최대 144KBPS에 달해 동영상도 받을 수 있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단말기도 전용을 따로 구입해야 한다. 대리점에 단말기 공급중단 조치를 취하고 있는 SK텔레콤은 IS-95C 전용단말기 공급은 예외로 하기로 했다. 단말기는 삼성전자와 SK텔레텍에서 공급하게 된다. 가격은 기존 단말기보다 5만원 정도 비싸게 책정됐다. 업계는 초기 가입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단말기는 당분간 소량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사용요금과 관련, SK텔레콤은 『당분간 기존 이동전화요금과 비슷한 수준에서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장전망=통신관련 국제기구는 이 서비스를 IMT-2000의 초기단계로 규정하고 있다. 사실상의 3세대 개막인 셈이다. 본격적인 3세대 시장은 2002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여기서 2세대 시장이 한창 진행 중이고 3세대도 멀지 않은 시점에서 굳이 IS-95C 서비스에 나서야 하느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서비스를 단독으로 추진하려면 6,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 과잉투자론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업계가 신경을 쓰는 대목은 이같은 막대한 투자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가입자확보가 가능하느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빠른 속도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 컨텐츠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게 가장 큰 문제』라며 『IS-95C의 성패는 컨텐츠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IS-95C=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에 바탕을 둔 현 국내이동전화 기술인 IS-95A나 IS-95B의 진화된 통신기술로 기존 서비스보다 빠른 전송속도가 가장 큰 차이점이다. 현 서비스의 속도가 최대 64KBPS인데 비해 이 서비스는 144KBPS에 이른다. 이에 따라 동영상정보까지 단말기로 주고받을 수 있다. 야외에서 이동전화로 인터넷 영화사이트에 접속한 후 다운받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 자료(텍스트)의 경우 6초 만에 A4용지 100장을 보낼 수도 있다. 퀵 페이징이라는 기술을 사용해 대기시간도 기존 휴대폰에 비해 20배 정도 길다. 특히 이 서비스는 국내에서 세계 첫 상용화에 성공했고 「CDMA 왕국」을 재확인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정승량기자S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9/28 18: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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