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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DSLR '호된 신고식'

콤팩트 디카 분야와 달리 판매량 저조··· "독자기술력 절실"


삼성테크윈 DSLR '호된 신고식' 콤팩트 디카 분야와 달리 판매량 저조··· "독자기술력 절실" 지난해 렌즈교환식(SLR)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야심차게 뛰어든 삼성테크윈이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은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분야에서 고공행진을 거듭했지만, 수익성이 높고 기술력 판단의 근거가 되는 DSLR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테크윈은 2005년부터 펜탁스와 제휴를 맺고 DSLR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지만 판매대수에서 후발 주자인 소니에도 뒤쳐져 체면을 구겼다.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총 7,000여대의 DSLR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보다 6개월이나 늦게 국내 DSLR시장에 뛰어든 소니는 1만대나 팔았다고 주장했다. DSLR 카메라는 판매대수에서는 200만여대로 추정되는 국내 전체 디카시장의 11%를 차지하지만 판매액으로 따지면 28%나 되는 것으로 시장조사기관 GFK는 추산했다. 그만큼 수익성이 높다는 의미다. 게다가 DSLR은 카메라의 핵심기술인 렌즈와 이미지처리센서 등의 성능을 판별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DSLR이 우수한 브랜드가 콤팩트 카메라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게 될 수 밖에 없다. 캐논이 세계 시장 1위를 달리는 이유도 DSLR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테크윈이 DSLR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렌즈 부족과 소비자들에게 전통적인 DSLR 브랜드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삼성테크윈과 쌍둥이 제품을 판매하는 펜탁스가 삼성테크윈에 비해 지난해 2배 가량 판매량이 많은 것도 소비자들에게 펜탁스의 독자적인 기술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테크윈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부족한 렌즈군과 렌즈물량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펜탁스와 기술 제휴를 통해 광학기술을 강화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5/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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