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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들 '분할매수 펀드' 출시 잇달아
입력2010-07-05 16:58:29
수정
2010.07.05 16:58:29
변동성장세 대응 효과적
펀드 스스로 적절한 시기에 고객의 자금으로 주식을 분할매수해 박스권 장세에 대응하는 '분할매수펀드'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5일 '스트라이크 분할매수 펀드'를 출시했다. 오는 16일까지 SC제일은행에서 판매되는 이 상품은 펀드 설정 한 달 내에 자산 총액의 50%를 주식에 투자해 증시 상승에 대비한다. 나머지 절반은 이후 2개월 동안 매월 25%씩 주식을 추가로 매입해 변동성 장세에 대응한다.
삼성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올 3ㆍ4분기까지는 추세상승보다는 변동성이 큰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며 "이 상품은 향후 3개월간 주식 분할매수를 통해 변동성 장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이날 지수 변동에 따라 분할매수하는 '우리스마트인베스터 자산배분 1호'를 9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조영호 우리투자증권 과장이 지난 2008년 8월 특허권을 확보한 자산배분전략을 상품화한 것으로 투자자로부터 목돈을 받은 뒤 코스피200지수의 변화에 따라 지수 하락시 주식 매수비율을 높이는 전략으로 투자한다. 이에 따라 분산투자 효과는 물론 낮은 가격에 더 많이 매수해 평균 매입가격을 낮출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도 유사한 방식의 '스마트분할투자펀드'를 내놓았으며 하나대투증권은 2월 '써프라이스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를 통해 지수 하락시 적립식 펀드 투자금액을 높이는 투자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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