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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더위 공포영화로 싹~날리세요

'바디' ' 카르마'등 泰영화 잇달아 개봉<br>'노크…'등 할리우드 작품도 줄줄이 대기<br>남규리 주연 충무로 호러물 내달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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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

때이른 더위 공포영화로 싹~날리세요 '바디' ' 카르마'등 泰영화 잇달아 개봉'노크…'등 할리우드 작품도 줄줄이 대기남규리 주연 충무로 호러물 내달 선보여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고사 카르마 여름이 성큼 다가온 요즘, 공포ㆍ스릴러 영화가 잇달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소름이 확 돋게 만드는 납량특선 영화를 보며 때이른 더위를 식히는 것도 알뜰한 피서법이 될 듯. 올해 공포영화의 특징은 태국에서 제작된 작품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할리우드 리메이크판이 뒤따르는 상황이다. 국내 영화계의 침체 탓에 한국 공포영화는 예년에 비해 제작편수가 줄어든 게 아쉬운 점. 하지만 미스터리한 사건을 소재로 한 할리우드 스릴러 대작들이 빈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태국 공포영화 줄줄이 대기 = 태국의 공포영화 전문제작사인 GTH는 호러영화 ‘바디’를 최근 국내 개봉했다. 이 영화사는 ‘셔터’와 ‘샴’으로 국내 호러팬들에게 잘 알려진 제작사. ‘다라라이’라는 미모의 여교수는 평범한 청년 ‘촌’의 꿈에 나타나 자신을 찾으라고 부탁한다. 촌의 꿈 속에서는 다라라이의 목소리와 함께 살해당한 그녀의 시체를 훼손하는 누군가의 뒷모습이 보이는데…. 불교의 ‘업’을 뜻하는 용어인 ‘카르마(Karma)’도 태국에서 만들어진 호러 영화로 오는 19일 개봉된다. 전쟁으로 실종된 남편을 찾아 나선 여인 ‘누알’은 우연히 한 고택에서 머물게 된다. 그녀는 그곳에서 신비한 여인 ‘란’부인과 만나게 되고 기묘한 일들을 겪게 된다. 이달 말 개봉 예정인 ‘카핀’은 실제 관 속에 들어간 뒤 죽음을 체험하는 내용을 다룬 태국 공포 영화로 독특한 소재가 눈에 띈다.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수’와 식물인간이 된 연인을 둔 ‘크리스’는 죽음 체험 의식인 ‘카핀’에 참여하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린다. ◇할리우드 리메이크ㆍ스릴러 대작 기대 = 홍콩과 태국 합작 영화인 ‘디 아이’의 동명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이 오는 5일 개봉된다. 제시카 알바가 출연한 ‘디 아이’는 전작과 같이 각막 이식을 받은 후 기증자의 성격과 습성이 전이되는 이른바 ‘셀룰러 메모리’ 현상을 다룬다. 할리우드 미스터리 공포물 ‘노크 : 낯선 자들의 방문’도 내달 3일 개봉한다. 미국 한 지방에서 낯선 마스크를 쓴 범인이 방문자로 위장해 침입, 일가족을 끔찍하게 살해한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스페인 출신의 자우메 발라구에로와 파코 플라자가 공동 연출한 ‘REC’는 소방대원을 따라 구조현장에 들어간 TV리포터와 카메라맨이 건물 안에 갇혀 자신들이 체험하게 된 공포현장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호러영화로 내달 10일 개봉한다. 한국 공포 영화도 7월말부터 선보일 전망이다.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제작된 영화는 ‘고사’ ‘서바이벌’ ‘외톨이’ 등으로 예년에 비해 편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 가수 출신 남규리가 고등학생 역으로 출연한 ‘고사’는 친구의 목숨을 걸고 피의 중간고사를 치르게 된 학생들이 살아 남기 위해 생존경쟁을 벌이는 충무로 호러작이다. 반전의 대가인 ‘식스 센스’의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스릴러 대작 ‘해프닝’은 13일 전세계 동시 개봉 예정. 원인을 알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의 미스터리한 사건이 관객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 TV시리즈로 유명한 ‘엑스파일’도 극장용으로 제작돼 오는 8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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