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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21일 공개 FOMC 회의록 내용 촉각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21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850억달러의 채권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언제 축소할 것인지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날 공개될 7월 회의록에서 자산매입 축소시기 및 규모에 대한 보다 확실한 단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월가를 상대로 한 각종 전문가 조사에서도 9월 축소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의 관심은 9월 축소 단행 여부가 아니라 축소 규모"라며, 첫 양적완화 축소 규모가 평균 200억달러 안팎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FOMC 회의에 참석하는 연방준비은행 총재들 역시 최근 외부 강연 등을 통해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으며, 지난 주 나온 미국 지표들도 이러한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었다. 미국의 출구전략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지난 주 뉴욕증시는 올 들어 최대 주간 하락폭을 기록하고, 미 국채금리는 2년래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하지만 연준이 장기금리 급등을 우려해 양적완화 축소 결정을 9월 이후로 미룰 것이라는 분석도 여전히 혼재한다.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회복세를 안심할 수 없는데다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며 연준의 정책 전환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공개되는 회의록이 출구전략에 대한 연준의 입장을 확인시켜줌으로써 시장의 궁금증을 덜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에는 미국과 유로존, 중국 HSBC의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나온다. 선진권 제조업 경기의 회복 정도와 중국 경제 전망 등을 진단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미국의 월간기존주택매매건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도 공개된다.

한편 22~24일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는 연준의 연례 최대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이 개최된다. 다만 벤 버냉키 연준 의장 등 거물들이 불참하기 때문에 통화정책에 대한 힌트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밖에 22일에는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이 캘리포니아 커먼웰스클럽에서 미국 경제성장 부양과 고용 창출에 대해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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