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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명] 뉴욕생명에 1,000억원대 매각될듯

국민생명이 1,000억원 안팎의 가격으로 뉴욕생명에 매각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를 위해 빠르면 이달 중으로 뉴욕생명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를 거쳐 7월 말, 늦어도 8월초까지는 본계약을 맺고 매각 협상을 끝낼 계획이다.24일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국민생명 매각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뉴욕생명이 지난해 7월 이후 실사를 계속해왔고 양해각서에 구체적인 것을 모두 확정할 방침이어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 큰 어려움없이 다음달 중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국민생명 매각으로 1,100억원 정도를 요구하고 있고 뉴욕생명은 1,000억원을 제시, 가격차가 100억원 안팎으로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정부가 제시한 최종안에 대해 뉴욕생명으로부터 회신이 오는데로 매각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위는 이달중으로 양해각서가 체결될 경우 1개월 정도의 최종실사를 거쳐 7월말이나 8월초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국민생명 매각은 정부가 보험사 자본금 200억원에 해당하는 기존주식을 완전 소각한 뒤 순자산 부족분 3,800억원에 대해 뉴욕생명이 1,000억~1,100억원을 부담하고 정부가 나머지 2,700억~2,800억원을 떠안아게 된다. 금감위 관계자는 『뉴욕생명이 국민생명을 인수하더라도 고용조정은 최소한에 그칠 것』이라고 말해 고용승계에 대해 뉴욕생명측의 양해가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MOU를 체결하기 전에 자산가치 평가나 매각후 발생하는 부실채권에 대한 재인수(풋백옵션) 조건 등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부가 제시한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협상을 원점으로 돌린다는 배수진을 치고 있다』며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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