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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밀리면 세계시장서 도태"

이윤호 LG경제연구원장은 28일 "중국은 세계에서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소비대국"이라며 "중국 내수에서 밀리면 세계시장에서 도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초청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계 (각 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8년 33%에서 2025년에는 50%가 될 것이라는 게 세계은행의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 원장은 "쌍용자동차와 하이닉스 자회사가 중국 기업에 넘어가지 않았느냐"고 묻고 "글로벌 시장의 라이벌은 결국 중국기업"이라며 "중국의 정치, 외교, 군사 등을 연구하는 막강한 연구소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어 탈(脫)한국 신드롬, 저성장시대, 양극화, 386 세대의 정치적 파워 상승, 25-49세 젊은 생산활동인구 감소 등을 향후 트렌드로 예시한 뒤 "트렌드를읽지 못하면 생존조차 불가능하지만 트렌드는 새 사업 기회도 끊임없이 제시하고 있는 만큼 끊임없는 혁신과 창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앞으로 5년 안에 기업들은 우수한 인재를 구하기 힘들어 이것이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기업들은 기존 인력의 정년 연장 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원장은 또 "비자캐시 등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전자화폐 결제가 향후 5년내총거래의 60%를 점할 것이며 10년 내에 인터넷전화가 (기존 전화를 대체해) 전화시장을 평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상봉 산업연구원장도 이날 강연에서 "한국은 기술 선점경쟁에서 뒤질 경우 선진국들의 기술 종속국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따라서 원천기술과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지식, 기술집약적 산업구조로 전환해야 하고 이를 위해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원장은 특히 "향후 5-10년내에 세계 일등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차세대 중대형 핵심 부품.소재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장은 "앞으로는 수출.내수산업과 수출.내수기업 구분이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며 "기업들은 글로벌 소싱 등 글로벌 차원의 경영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경쟁에서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원장은 "결국 이대로는 안되며 생산성을 높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이에 기초한 산업발전을 이뤄야 한다"면서 "특히 기술개발을 위해 시스템을 갖추고 전문과학기술 인력을 집중 양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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