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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소아청소년 휴대폰 사용 자제를"

WHO, 휴대전화 무선주파수 발암가능 물질 분류…성장기 소아청소년 성인에 비해 위해성 커

보건복지부가는 지난달 31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휴대전화 사용 시 노출되는 무선주파수 전자기장을 발암가능성 물질(Group 2B)로 분류함에 따라 소아청소년의 불필요한 휴대전화 통화를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고 9일 밝혔다. 복지부는 국립암센터 및 관련 국내 전문가 검토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사용이 꼭 필요할 경우에도 핸즈프리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이번 IARC 발표대로 “어느 정도 위험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향후 휴대전화기와 암(신경교종 및 청신경종) 발생 관련성에 대해서 면밀히 조사연구를 지속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명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는 휴대폰 장기통화를 줄이고 되도록 핸즈프리나 문자 메시지를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지난 8일 전문가 검토 결과,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는 뇌와 신경조직이 아직 성장기에 있고 조직 내 전자파 투과가 성인에 비해 쉬워 노출에 따른 잠재적 위해가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발암성 여부에 대한 명확한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휴대전화 전자파 노출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복지부는 소아청소년 대상 휴대전화 전자파 노출 최소화 방안으로 ▦불필요한 휴대전화 통화를 줄이고 ▦휴대전화 이용시 핸즈프리 제품을 사용하거나 기기와 거리를 두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가방에 넣어두는 등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제시했다. 외국의 경우 프랑스에서는 14세 이하 소아 대상 휴대폰 광고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고 스위스, 독일, 핀란드 등에서는 소아청소년에 대해서 휴대전화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복지부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일선 교육기관을 통해서 소아청소년들에게 휴대전화 전자파 노출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안내하고 국립암센터를 중심으로 휴대전화의 발암성에 대한 중장기적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기타 다른 물질에 대해서도 발암성 문제가 제기될 것에 대비해 국내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구조사 및 정보 분석 등의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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