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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과의 점심' 올핸 얼마될까?

내달 경매… 2만5,000弗에 시작


올해에는 얼마면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76)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단독 오찬을 즐길 수 있을까. 23일 CNN머니에 따르면 올해 '버핏과의 점심' 경매가 6월25일 오전11시(한국시각)부터 30일 오전11시까지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e베이에서 실시된다. 경매 시작가격은 2만5,000달러(약 2,300만원)로, 최종 낙찰을 받게 되면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스미스앤볼렌스카이' 레스토랑에서 버핏과 점심을 같이 하며 그의 투자철학을 듣게 된다. 이날 점심에는 지인 6명까지 동행할 수 있다. 지난해 경매에서는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의 사업가인 중국계 돤융핑(段永平ㆍ46)이 역대 최고가인 62만100달러를 지불하고 낙찰받은 바 있다. 지난 2000년에 시작된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2004년 20만2,100달러, 2005년에는 35만1,100달러에 낙찰됐었다. 그러나 버핏이 재산의 85%인 370억달러를 빌 게이츠 자선재단 등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에는 낙찰액이 급등했다. 지금까지 버핏은 경매 수익 전액을 샌프란시스코의 빈민 구호단체인 글라이드재단에 기부해오고 있다. 지난해 글라이드재단은 연간예산 1,200만달러의 5%를 '버핏과의 점심'경매로 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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