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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업 '건대스타시티 백화점' 무산될듯
입력2005-01-16 17:52:57
수정
2005.01.16 17:52:57
설계변경·금액협상 난항
신세계의 건대 스타시티 백화점 사업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학교 야구장 부지(스타시티)의 개발사업자인 건국AMC는 “백화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와 협상을 벌여왔으나 상호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지난달 14일 신세계측에 우선협상대상자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국AMC는 다음달중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다시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는 지난 2003년 11월 스타시티 백화점 사업자 공개경쟁입찰에서 롯데백화점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설계구조 변경, 임대금액 등을 둘러싸고 건국AMC측과 협상에 난항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시공차 측에서 백화점 사업에 알맞은 설계를 내놓지 않아 설계 문제로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업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재선정 가능성도 없지 않음을 시사했다.
스타시티는 3만평의 부지에 아파트, 오피스텔, 백화점, 할인점, 영화관 등이 한데 모인 복합생활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신세계는 오는 2007년말 지하1층, 지상9층에 매장면적 1만2,000평 규모의 초대형 백화점을 개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마찰로 신세계의 스타시티 백화점 사업은 예정대로 시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올해 본점 재개발 오픈을 시작으로 2006년 죽전역사점 개점, 2007년 건대 스타시티점 개점, 2008년 부산센텀시티점 개점 등 백화점 사업 강화를 추진해온 신세계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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